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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인 가구 '주거·안전·외로움' 지원…8천807억원 투입
2024-02-14 08:48:47최종 업데이트 : 2024-02-14 08:24:55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 1인 가구 '주거·안전·외로움' 지원…8천807억원 투입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가 163만 도내 1인 가구를 위해 올해 사업비 8천807억원을 투입, 주거·안전·외로움 영역에서 39개 과제를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신설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사업'은 안산·광명·군포·성남·과천 등 5개 시군에 이어 올해 평택·시흥·광주·구리·양평 등 5개 시군이 추가로 참여해 10개 시군에서 확대 추진한다.
이용요금도 시간당 5천원에서 관내 거주자의 경우 3시간에 5천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1천184명에게 병원 동행을 제공하고 2천916건의 상담 등도 지원했다.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4.99점/5점)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해 시군이 제안하면 도가 지원하는 '1인 가구 자유주제 제안 사업'도 지난해 8개 시군에서 올해 12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군인 마음클리닉(파주), 중증질환자 식사 지원(성남) 등을 발굴해 1천620명이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1인 가구의 집 선택을 돕는 '주거안전 체크리스트'도 개발해 상반기에 보급할 예정이다.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노인말벗 서비스'도 시작한다. 주 1회 인공지능 상담원이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수신하지 않거나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일반 전화상담을 진행하거나 복지 서비스와 연계한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50명의 '1인 가구 정책참여단'을 모집해 이들의 활동을 바탕으로 내년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 우범지역 방범시설물 설치 환경개선 사업 ▲ 고립은둔청년 실태 파악 및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 안전취약계층 청년 호신용품 보급 등도 추진한다.

사업비로 국비 7천43억원, 도비 810억원, 시군비 953억원, 기타 1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주거지원 사업비로 6천868억원, 그 외 정책사업비로 1천939억원을 지원한다.
안승만 도 가족다문화과장은 "경기도 1인 가구는 지역별·생애주기별로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택 문제나 건강, 소외 등 여러 어려움을 안고 있다"며 "영역별 수요 맞춤 정책을 추진해 삶의 질 개선을 돕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1인 가구는 2022년 기준 163만4천명으로 도내 전체 가구 대비 30.2%를 차지한다. 전국 시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8%로 가장 많다.

kt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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