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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이태원 클럽발 공포에 붐비는 경기 선별진료소
이틀간 도민 808명 검사받아… 일부 진료소엔 긴 대기 줄까지
2020-05-12 15:54:29최종 업데이트 : 2020-05-12 15:54:29 작성자 :   연합뉴스
붐비는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붐비는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혹시 나도?"…이태원 클럽발 공포에 붐비는 경기 선별진료소
이틀간 도민 808명 검사받아… 일부 진료소엔 긴 대기 줄까지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권준우 기자 =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점차 확산하면서 경기도 내 선별진료소를 찾는 관련 검사 대상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진료소별로 검사 신청을 위한 대기열이 생기거나, 당일 검사 가능 인원을 초과해 검사 대상자가 다른 진료소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도는 서울 이태원과 논현동 방문자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클럽 및 수면방 출입 여부를 묻지 않고 무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태원 일대 방문 이력이 있는 시민 중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검사를 받은 인원은 모두 808명이다. 첫날 379명이, 둘째 날 429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전국적인 확산세가 두드러지기 전인 지난 9일 검사자 수가 136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시·군별 집계로도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화성시에서는 전날 오전 기준 65명이던 누적 검사자 수가 12일 오전 기준 212명으로 급증했다.
7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3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화성에서는 선별진료소 6곳 모두에서 이태원 방문자 무료 검사를 하고 있으나, 이 중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 동탄지역 선별진료소 3곳에 검사자들이 주로 몰리고 있다.
[https://youtu.be/7D-FzZlPblg]
성심병원 관계자는 "오전 8시 30분부터 검사를 시작하는데 아침부터 검사 신청이 몰려 금세 신청이 마감됐다"며 "하루 30명 남짓 받는 심야 검사 신청도 마감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일 검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다른 선별진료소로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2곳에서만 이태원 방문자 무료 검사를 하는 평택시에서도 전날 49명이던 검사자가 이날 오전 156명(누적)으로 증가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사이 107명이 검사를 받았다. 평택보건소와 송탄보건소 내 2개 선별진료소에 10분에 1명꼴로 검사자들이 방문하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검사 결과 15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평택시보건소 관계자는 "이태원이나 논현동 방문자에 한 해 보건소 2곳의 선별진료소에서 현장 접수하면 바로 무료 검사를 해주고 있다"며 "검사자 대부분이 20∼30대 젊은 층"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내 민간 병원 3곳의 선별진료소에는 이태원 일대 방문자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 다양한 연령층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수원시 내 선별진료소도 지난 9일 55명, 지난 10일 75명, 지난 11일 147명 등 검사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수원 아주대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는 지난주 대비 2배가 넘는 검사자가 방문,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아주대병원은 검사 편의를 위해 응급실과 외래병동, 소아병동 등 선별진료소를 3곳으로 늘려서 운영 중이어서 기다림 없이 곧바로 검사가 가능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검사자 중에선 20∼30대도 많지만, 주변 접촉자나 방문자 등 다른 연령층도 적지 않다"며 "검사 신청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사전에 많은 검사 창구와 의료진을 배치해 둬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 관련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낮 12시 기준 10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경기도 내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조사됐다.
도내 관련 확진자는 해당 클럽들을 다녀온 사람이 14명이고, 나머지 9명은 가족과 지인 등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다.
stop@yna.co.kr
[https://youtu.be/_5yrG07Afpc]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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