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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무늬·옷에 담긴 발자취…경기도박물관, 8일 특별전 개최
'오늘 뭐 입지?'·'구름 물결 꽃 바람' 동시 개막
2023-12-07 17:05:32최종 업데이트 : 2023-12-07 16:11:21 작성자 :   연합뉴스
오늘 뭐 입지? 포스터

오늘 뭐 입지? 포스터

전통 무늬·옷에 담긴 발자취…경기도박물관, 8일 특별전 개최
'오늘 뭐 입지?'·'구름 물결 꽃 바람' 동시 개막

(용인=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8일 특별전시회 '오늘 뭐 입지?'와 '구름 물결 꽃 바람'을 동시 개막한다고 7일 밝혔다.

특별전 '오늘 뭐 입지?'에서는 2017년 사평공파 묘역에서 수습된 17세기 우리 옷들이 처음 공개된다.
경기도박물관은 약 3년간 보존 처리와 연구를 거친 끝에 이번 전시에서 청송 심씨 사평공파 문중으로부터 기증받은 복식 200여 점 가운데 일부를 공개하기로 했다.
전시에서는 17세기 조선시대 경기관찰사 등을 역임한 문신 심연(沈演, 1587-1646)과 부인 전주 이씨(1606-1668), 그리고 그의 할머니 나주 박씨가 공들여 골라 입었던 다채로운 우리 옷들을 직접 구경할 수 있다.
전시는 총 3부로 이뤄져 있으며, 1부 '삶을 담은 옷가지'와 2부 '겹겹이 품은 이야기'는 당시 사대부 여성과 남성의 다양한 복식을 선보인다.
3부 '무덤에서 박물관까지'에서는 조선시대 옷을 무덤에서 수습한 뒤 연구를 거쳐 재현하고 전시하는 과정이 소개된다.
함께 개막하는 특별전 '구름 물결 꽃 바람'은 우리 문화유산 곳곳에 남아 있는 전통 무늬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전시는 작은 산행을 테마로 삼아 3부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조상들의 염원을 담은 여러 가지 무늬를 시각, 촉각, 후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 전시는 장애인을 위해 자막이나 화면 해설 서비스를 지원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방식으로 이어진다.
촉각 전시물, 수어 해설, 점자 해설판 등을 활용해 모든 방문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두 특별전에서는 낯설게 보이는 옛 유물에 담긴 선조의 마음이 지금 우리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많은 분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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