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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차량 화재 진압 맹호부대 장병들, 도지사 표창 받아
2023-12-14 09:24:44최종 업데이트 : 2023-12-12 15:36:46 작성자 :   연합뉴스
도지사 표창 수여식

도지사 표창 수여식

고속도로 차량 화재 진압 맹호부대 장병들, 도지사 표창 받아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고속도로에서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초기 진화를 한 뒤 조용히 현장을 떠나 화제가 됐던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맹호부대) 장병들이 12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맹호부대 예하 돌진대대 대원들과 송하빈 하사에게 '생명 보호 의인'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장병들은 지난 10월 27일 오전 호국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갓길에서 불붙은 SUV 차량을 발견, 버스 안에 있던 소화기로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후 현장에 소방관들이 도착하면서 불은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고, 이를 본 장병들은 소속과 이름을 밝히지도 않은 채 버스에 올라 부대에 복귀했다.
이들의 선행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장병들의 소속과 이름은 알 수 없지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송 하사는 "훈련을 마치고 복귀 중이었는데 화염과 함께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보고 바로 소화기를 꺼내 진화작업을 했다"며 "저희가 큰일을 한 것 같지는 않지만,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위험한 화재 현장을 지나치지 않고 진화를 위해 노력한 장병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용기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st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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