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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을 감동시킨 수원시립합창단 공연
워싱턴에서 뉴욕, 예일대까지 총 5회 공연, 3회 세미나..뜨거운 환호
2013-10-23 11:42:19최종 업데이트 : 2013-10-23 11:42:19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미 전역을 감동시킨 수원시립합창단 공연_1
링컨센터 공연후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수원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민인기)의 창단 30주년 기념 미국 동부지역 순회연주가 현지시간 21일(한국시간 22일) 예일대학교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수원시립합창단의 이번 순회연주는 우리 교민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인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한국합창의 아름다움을 세계 문화의 중심지에 알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위치한 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열린 첫 공연은 한미수호 60주년을 기념한 현지 언론의 꾸준한 소개에 힘입어 교민과 워싱턴 인근 지역민들로 붐볐다. 
관객들은 전통리듬과 감성을 절묘하게 표현한 창작합창곡 연주에 신비로운 감동을 느끼며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교민들은 아리랑의 애절한 선율에 눈물을 닦아내기도 했다. 

또 조지메이슨대 합창단과 워싱턴 음악인협회 소속의 연주자들은 음악을 통해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우정의 하모니를 연출해 냈다. 한 교민은 "젊은 시절 흥얼거리던 가곡을 이곳 타지에서, 또 아들들과 함께 듣게 되는 순간이 올 줄 몰랐고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감동이 있는 공연이었다"며 음악회의 감동을 전했다. 
"한국인의 목소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신비로운 줄 몰랐다며 워싱턴에도 이런 프로합창단이 존재 했으면 좋겠다"는 현지인의 감상평도 이어졌다.

이번 순회연주의 메인 공연이었던 뉴욕 링컨센터 연주회에서는 더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19일(현지시간) 링컨센터 앨리스툴리홀에서 국내 시립합창단 최초로 단독 공연을 펼친 수원시립합창단은 에릭 휘태커와 비비안 펑 등이 작곡한 현대 창작 합창곡은 물론, 한국 전통음악과 가곡, 미국민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뉴요커들을 감동시켰다. 

1천석 규모의 공연장이 가득 찬 가운데 교민보다 현지관객의 비율이 월등하게 높아 한국합창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중간에도 아름답고 신비로운 호흡을 자랑하는 한국의 합창 사운드와 효과에 여기저기에서 관객들의 탄성이 흘러나왔다. 공연 후 "원더풀", "브라보"의 환호와 함께 총 4회에 걸친 기립박수를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워싱턴 조지메이슨대학교를 시작으로 웨스트민스터콰이어칼리지, 링컨센터, 뉴욕한인교회, 예일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총 5회의 공연과 3회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을 이끌어 온 민인기 상임지휘자의 탁월한 연주력과 연일 계속되는 공연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주하는 합창단원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크게 환호했다. 현지의 호평도 이어지며 성공적인 순회연주회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수원시립합창단은 24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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