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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춤사위, 경기안택굿 한마당
10월 18일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
2013-10-17 13:57:53최종 업데이트 : 2013-10-17 13:57:53 작성자 :   

신들린 춤사위, 경기안택굿 한마당_1
신들린 춤사위, 경기안택굿 한마당_1

오는 18일 오후 6시,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경기안택굿 한마당이 열린다.

경기대국어국문학과 김헌선 교수의 해설로 지신밟기, 앉은부정, 본향산거리, 교방무, 상산거리, 엇중모리 신칼대신무, 제석거리, 회심곡, 살풀이, 바라춤, 대감거리, 무녀도, 성주거리, 창부거리, 서낭거리, 텃굿, 뒷전 순으로 진행된다.

경기안택굿 고성주 보존회장은 초대의 글에서 '지금은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한 경기안택굿은 우리 문화의 정점에 서 있다'고 전제한 후 '많은 사설과 춤, 소리 등 복합예술로 표현이 되던 경기안택굿은 소중한 우리 전통문'임을 강조했다.

한마당을 여는 지신밟기는 안택굿을 하기 전에 농악패들이 먼저 문 앞에서 하는 터 밟기 의식으로 지신밟기를 통해 가정의 안과 태평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송석민, 홍성태, 정성용, 박지헌, 유다영, 한다원, 장현진 등이 출연한다.

특히, 운학 이동안 선생에게서 옥당 정경파 선생에게 전승된 살풀이는 현재 무형문화재 8호로 살풀이장단에 맞춰 춤을 춘다. 이 경기살풀이는 두 개의 한삼을 이용해 춤을 추는 특징이 있다. 원래 무당들이 신 내리기 위한 수단으로 행했던 춤이지만 후에 광대나 기생들에 의해 교방 예술로 발전해 춤의 내용이 한 층 예술적으로 다듬어지고 아름다운 기법과 형식으로 계승 발전돼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또, 불교의 대중적인 포교를 위해 알아듣기 쉬운 한글 사설을 민요 선율에 얹어 부르는 회심곡, 자손창성 수명장수 부귀공명의 기원을 담은 바라춤, 한지를 오려 대어 붙여 만든 신칼을 들고 춤을 추는 엇중모리 신칼대신무 등은 경기안택굿 한마당의 꽃이다.

한편, 고려조 때는 문물의 제도가 활발해 외국과의 교역이 잦았으며 이를 주관하는 예능집단을 다스리는 교방청을 전국에 두고 그곳에 악가무희 교습을 하기도 했는데 그들의 춤사위, 음악, 절주 등의 화려한 공연인 교방무도 함께 공연된다.

경기대학교 김헌선 교수는 이번 공연을 "고성주가 단골을 다스리고 자신의 영역을 굳건하게 하면서 자신의 재주를 베푸는 작업은 의미가 있으며 새로운 전통을 수립하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경기안택굿 고성주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경기도당굿 이수자며 경기안택굿 보존회장이다. 제3회 전국8도민속대회 대상을 수상을 시작으로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매년 봄 가을로 맞이굿 등에서 경기안택굿을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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