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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수원 영어마을’에 가다
“영어야 놀~자. 이제는 영어가 재미있어지려고 해요”
2007-06-13 14:44:17최종 업데이트 : 2007-06-13 14:44:17 작성자 :   e수원뉴스

원어민 교사 실생활 관련 '즐기는' 영어 수업 인기
학생ㆍ학부모 입학경쟁 치열...벤치마킹 대상으로 부상  

"영어가 재미있어 졌어요. 앞으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영어로 한 이야기를 외국인 선생님이 알아들으니 신기해요. 영어공부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혼자서 외국여행도 다닐 거예요"
"앞으로 길에서 외국인을 만나도 자신 있게 말을 걸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7월 25일 해피수원 영어마을 여름캠프에서 만난 초등학생들은 입을 모아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 해 12월 14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KBS 수원센터 내에 개원한 '해피수원 영어마을'이 날이 갈수록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해피수원영어마을의 입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수당 정원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20명으로 한정돼 있다.
따라서 각 학교를 통해 입소 신청 공지가 나가면 이른 아침부터 학부모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해피수원 영어마을이 왜 이렇듯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교육일정의 코스는 '공부'가 아니다.

'즐긴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듯싶다.
수업은 비행기, 병원, 레스토랑, 슈퍼마켓, 체육관, 연극전용극장, 방송국, 가정처럼 꾸며 놓은 13개의 상황체험학습 교실에서 24개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해피수원 영어마을'에 가다_1
원어민의 영어수업을 아이들이 집중해서 듣고 있다


학생들은 비행기 교실에서 승객이 되었다가 승무원이 되기도 하며, 병원교실에서는 상황에 따라 환자가 되거나 의사로 변하기도 한다.
레스토랑 교실에서는 손님이 되어 영어로 음식을 주문하고 서비스를 받는다. 체육실에서는 교사가 영어로 놀이를 설명하고 학생들은 그 설명에 따라 놀이를 하게 된다.

모든 수업은 실제 상황처럼 실시된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어수업처럼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생활 하듯이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함으로써 영어를 편안하게 몸에 익히는 것이다. 
'해피수원 영어마을'에 가다_2
슈퍼마켓에서와 같은 실제 상황을 영어체험중


이 수업에 투입되는 11명의 교사는 대부분 원어민이다.
한반 정원도 12명으로서 교사와 학생들의 교감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이다. 
서로의 숨결을 느끼면서 진행되는 수업 가운데 자연, 세계문화, 컴퓨터, 방송, 과학, 역사를 주제로 한 테마 학습과, 모든 학생이 협동해 만드는 영어연극, 체육활동, 마술쇼 등이 학생들이 선호하는 과목이라고 한다.

이들 수업이 인기가 있는 것은, 단순히 영어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영어권의 생활문화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피수원 영어마을은 KBS드라마센터와 연계되어 있어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해피수원 영어마을에 입소해 교육을 받아 본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좋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교육을 받음으로써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는데 지난해 시범 운영 후에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97.5%가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응답한바 있다.
또 92.7%가 앞으로 학교 영어수업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응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근 화성, 용인, 안양은 물론이고 멀리 부산과 경상북도, 강원도 등지의 지자체와 교육청 등에서 해피수원 영어마을에 다녀갔다. 
다른 지자체가 특히 관심을 두고 있는 내용은 '저비용 고효율'부분이다.

영어마을은 KBS 드라마센터 내 식당가로 사용되던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20억원을 투입, 최소의 비용 투자로 최고의 교육효과를 거두고 있다는데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해피수원 영어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는 또 다른 요인은 비싼 돈을 들여 영어 단기 해외 연수를 가지 않고서도 더 알찬 생활영어 교육을 큰 부담 없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마을 입소비용은 모두 12만원이지만 시에서 4만원이 지원되므로 본인 부담은 8만원이다.
따라서 입소경쟁이 치열한 탓에 입소당시 96명이던 정원을 지난 3월부터 120명으로 확대시켰다.

앞으로 프로그램과 시설도 확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아이의 수업광경을 지켜본 온 한 학부모는 "시설과 프로그램이 좋고 또 원어민 선생님과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면서 수업을 이끌어 가기 때문에 호감이 가고 아이들도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특히 교육비 부담이 덜 들고 영어마을이 시내에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해피수원 영어마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알차고 경쟁력 있는 영어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는 영어마을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우선 체험관을 6개 정도 더 늘리고 교육과종도 다양화할 생각이다. 수원외국어고등학교와 KBS 드라마센터 시설과 연계할 것이며 수원화성을 활용한 역사교육도 병행, 우리 고장 수원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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