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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식 개최
오는 11일 대성전에서 열려
2009-05-04 11:44:37최종 업데이트 : 2009-05-04 11:44:37 작성자 :   이현돈

수원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식 개최_1
수원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식 개최_1

수원향교(전교 최인영)는 오는 11일 대성전에서 유림 및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한다. 석전대제(釋奠大祭)란 공자를 모신 사당(祠堂)인 문묘(文廟)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말하는 것.


봉행절차는 홀기(笏記)를 제작해 진행하며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의 규격을 그 원형으로 한다.

이날 제례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행사를 준비하는 전폐례와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차례로 공자 등 오성(五聖)에게 술을 따르는 헌례 등의 순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석전이란 채(菜)를 놓고(釋) 폐(幣)를 올린다(奠)는데서 나온 이름으로, 원래는 산천, 묘사(廟祀), 선성(先聖: 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존됨) 등 여러 제향에서 이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됐다.

그러나 현재에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묘제향을 뜻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굳어졌다.

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大成殿)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薛聰), 최치원(崔致遠)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봄, 가을 매년 두 차례 즉,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 첫째 丁日)에 거행하고 있으며, 지방은 향교(鄕校)에서 주관한다.

우리나라의 석전대제는 중국이나 일본에는 남아있지 않은 고전음악 문묘제례악 등 전통적이고 권위있는 의상과 절차 등이 장중하고 화려해 예술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문화적 가치가 커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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