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 3대 명절이었던 단오절이 6월 16일(음력 5월5일) 다가온다.
단오절 풍습으로는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내라고 부채를 만들어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창포물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만들어 붙이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등이 있었으며 그네뛰기, 활쏘기, 씨름과 같은 민속놀이도 행해졌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단오뿐 아니라 많은 전통문화들이 잊혀져 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때 수원 지역의 전문 작가들이 참여하여 잊혀져 가는 옛 전통문화를 되새길 수 있는 단오절 상상 부채전 전시회가 오는 9일부터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해피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수원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권청자, 김병학, 김중, 김중, 박용국씨 등 서양화, 서예, 조각, 공예 다양한 분야의 현역작가 30여명이 참여하여 단오와 부채에 관한 상상 작품 60여점을 전시한다.
개막행사는 6월9일(수)오후 6시에 개최된다. 또한 전시기간동안 전문작가와 함께 직접 부채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마당도 준비되어 있다. 체험비는 5000원이며 부채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지도를 받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하겠다.
오는 6월 9일부터 18일까지 가족여성회관내 '해피갤러리'에서 열리는 단오절 상상 부채전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회 관람에 관한 사항은 '수원시가족여성회관' 홈페이지에 상세히 게재되어있다. 문의 228-34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