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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벚꽃 대신 전통 수종 산복숭아나무 키우자"
2020-04-07 16:49:55최종 업데이트 : 2020-04-07 16:49:55 작성자 :   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동구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전통 수종인 산복숭아나무를 비교적 흔한 벚꽃 대신 지역 주요 관문에 가로수로 심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구는 지난달 중순부터 염포산터널과 요금소 주변 차도, 예전IC, 성내삼거리 일원 등에 산복숭아나무 320그루를 심었다고 7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해 봄에도 이 구간에 492그루를 심었다.
산복숭아는 봄을 대표하는 경관 수목인 벚꽃보다 꽃 색깔이 더 붉고 진하며, 병해충에 강해 관리하기 편하다.
벚꽃은 개화 기간이 일주일에서 열흘이지만, 산복숭아나무는 보름 이상 꽃이 피어 있기 때문에 더 오랜 기간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친숙한 동요 '고향의 봄'의 가사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전에는 흔히 볼 수 있었으나, 도시화 과정에서 많이 사라졌다.
동구는 정천석 구청장 제안으로 지난해부터 복숭아나무를 가로수, 경관수로 심어왔다.
정 구청장은 "산복숭아나무를 가로수로 활용한 사례가 없어, 묘목을 구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며 "다른 지역과 차별화한 동구의 대표 경관 수목으로 잘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울산 동구

울산 동구 "벚꽃 대신 전통 수종 산복숭아나무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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