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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돝섬 옛 서커스장 건물 철거…마창대교 더 잘 보인다
2020-08-25 13:38:09최종 업데이트 : 2020-08-25 13:38:09 작성자 :   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해상 유원지 돝섬을 연말까지 새롭게 단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비 5억원을 들여 옛 서커스장 건물을 철거한다.
서커스장이 있던 자리에는 잔디광장을 만들어 마산만을 가로지르는 마창대교 조망이 더 잘 보이도록 한다.
창원시는 또 정전을 막고자 낡은 전기시설을 교체하고 폐콘크리트 등 폐기물 865t을 섬에서 반출해 처리한다.
돝섬은 마산만 한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이다.
마산항에서 배를 타면 10분 만에 갈 수 있다.
돼지(돝)가 누운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돝섬이라 불린다.
돝섬은 1980·90년대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동물원과 각종 놀이 시설이 있는 해상 유원지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동물 숫자가 줄어들고 시설 투자가 시들해지자 2000년대 이후 관광객 발길이 뜸해졌다.
방문객 감소로 유원지 운영난이 심해지자 창원시는 2009년 12월 돝섬을 폐쇄했다.
창원시는 2011년 4월 돝섬을 재개장해 직접 관리하면서 운영 방침을 완전히 바꿨다.
놀이 시설 중심인 시끌벅적한 유원지에서 도심 속 조용히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목표로 삼았다.
동물원 우리와 어중간하게 설치돼 있던 놀이 시설을 순차적으로 없애고, 산책로를 내고 꽃과 나무를 계속 심고 있다.
지난해에는 11만명이 돝섬을 찾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8월 24일 기준 4만1천여명이 돝섬을 방문했다.
seaman@yna.co.kr
창원 돝섬 옛 서커스장 건물 철거…마창대교 더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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