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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치맥파티 못보나…사드 불똥 커질까 우려
2017-01-02 10:58:49최종 업데이트 : 2017-01-02 10:58:49 작성자 :   연합뉴스
인천시 유커 4만명 유치, 예정대로 방문할지는 불투명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의 새해 첫 중국 단체관광객 500명이 3일 입국한다.
이번 방한 단체는 건강식품 개발·판매업체인 중국 회격생물그룹 임직원으로, 인천시가 중화권 관광 마케팅을 거쳐 유치했다.
이들은 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기업회의를 열고, 8일까지 신포시장·차이나타운·소래포구 등 인천 명소를 둘러보며 관광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자체 마케팅으로 유치해 놓은 포상관광·기업회의 단체관광객이 올해 이미 10건 4만명에 이른다며, 작년 11건 2만명을 압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이 중국 관광객(유커·遊客) 유치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춘제(春節·중국의 설) 관광시즌을 앞두고 한국행 전세기 운항을 불허한 것도 당장 인천 관광객 유치에는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월미도 치맥 파티'로 유명해진 중국 아오란그룹도 올해 또다시 인천을 방문하겠다고 작년에 인천시와 협약까지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재방문 일정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오란그룹 임직원 6천명은 작년 3월 27일 월미도에서 치킨 1천500마리, 맥주캔 4천500개 등으로 '치맥파티'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2일 "지난달 중국 현지에서 로드쇼를 열고 마케팅을 벌였지만 대부분 '당분간은 양국관계 추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였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천의 강점을 살린 맞춤형 전략으로 단체 관광객을 계속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iny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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