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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韓 1천700만명 vs 日 2천400만명
2017-01-06 06:16:00최종 업데이트 : 2017-01-06 06:16:00 작성자 :   연합뉴스
올해 한국의 외국인 관광객 목표 1천800만명 달성 불투명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지난해 방한 관광객이 사상 최대인 1천700만을 넘어서자마자 중국 정부가 유커(중국인 관광객·遊客)의 한국행에 제한을 걸었다.
올해 한국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목표인 1천800만 명 달성이 어려워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은 지난해 관광객 수가 2천400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유커 무기로 한국행 관광에 압박 수위 높이는 중국
최근 중국 정부가 이 나라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성수기를 앞두고 1~2월 중국발-한국행 전세기 운항 신청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의 관광분야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정부가 한국행에 대해서만 전세기 운항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중국이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를 노골화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부정기 항공편인 전세기는 주로 중국인 단체여행객들이 이용하는데, 한중간 전세기로 오가는 관광객 수는 전체의 3% 정도로 비중은 크지 않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일부 지역에서 정부가 여행사에 내년 4월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를 전년보다 20% 줄이라는 구두 지침을 내리고, 일부 대형 여행사에는 "단체관광객 모집 규모를 지난해 이상으로 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천72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중국인이 804만 명 정도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면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2014년에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612만명에 달했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2015년에도 598만명을 기록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목표 1천800만 명 중 중국인 관광객 목표는 830만 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중 전세기로 오는 비중은 높지 않고 오히려 전세기가 대부분 저가관광이다 보니 이번이 저가관광을 근절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1천800만 명, 중국인 관광객 830만 명 목표는 대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방일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넘어
1천700만 명이라는 사상 최대 외국인 관광객 수를 달성하자마자 악재를 만난 한국과 달리 일본은 관광객 수에서 이미 한국을 앞서가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1월까지 2천198만8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연말 기준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2천400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 수를 이끄는 것은 한국인과 중국인 관광객이다.
이 기간중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459만6천명으로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210만684명)의 2배 이상이다.
같은 기간에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594만5천500명에 달했다.
일본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요인중 하나는 지방 관광이 활성화돼 있다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韓 1천700만명 vs 日 2천400만명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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