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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보는 점술관광, DMZ 체험 안보관광…외국인 한국여행 트렌드
2016-12-27 17:45:37최종 업데이트 : 2016-12-27 17:45:37 작성자 :   연합뉴스
개별관광객 늘고 이색 테마관광 인기…코스모진여행사 분석결과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올해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 트렌드는 개별관광객의 증가, 정보통신(IT)을 접목한 서비스 활성화, 이색 테마관광 인기 등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 여행사는 27일 '2016년 인바운드 관광업계 트렌드 베스트 5'를 발표했다. 인바운드 관광은 외국인의 국내관광을 말한다.
올해 인바운드 시장의 가장 중요한 추세로는 개별관광 시장이 지속해서 커졌다는 점이다.
코스모진에서는 지난 1~11월 개별관광객 상담이 30% 증가했으며 쇼핑, 휴양, 관람 등 각각 주제를 잡고 관광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늘어났다.
관광에 IT를 접목한 서비스나 기술도 많이 나왔다.
숙박 예약, 여행 정보, 할인쿠폰 등 여러 관광 분야에 걸쳐 IT 스타트업이 잇달아 출범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했다.
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등 비즈니스 관광도 크게 늘었다. 지난 1~11월 코스모진에서는 비즈니스 관광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치맥(치킨과 맥주)과 점술 등 이색 테마 관광도 인기를 끌었다.
한국 드라마 등을 통해 치맥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 3월 중국 아오란 그룹 인센티브(포상관광) 단체 관광객들은 단체 치맥 파티를 열기도 했다.
실제로 코스모진을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5명 중 2명은 치맥 파티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필수 인기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주나 신점을 보는 점술 관광을 요청하는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관광객들은 주로 서울 명동 일대의 점집을 찾고 일부 점집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국인 손님을 비즈니스 목적으로 초청하는 기업체들도 점술 관광 코스를 요청하거나 행사장 메인 자리에 '포춘(fortune) 부스'를 마련해 사주나 점을 봐주는 공간을 별도로 운영하기도 했다.
비무장지대(DMZ)나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방문하는 안보관광도 꾸준한 인기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유명 토크쇼 사회자인 코난 오브라이언 등도 안보관광을 다녀갔으며 안보 관광지는 남북 대치상황의 긴장감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고 훼손되지 않은 생태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매력적인 관광지라고 코스모진은 전했다.
dylee@yna.co.kr
(끝)

사주보는 점술관광, DMZ 체험 안보관광…외국인 한국여행 트렌드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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