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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렵지만"…리우 코파카바나 불꽃축제 200만명 참가할 듯
2016-12-28 05:10:13최종 업데이트 : 2016-12-28 05:10:13 작성자 :   연합뉴스
국내외 관광객 86만5천명, 관광수입 8천300억원 기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져있으나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벌어지는 전통의 새해맞이 불꽃축제는 여전히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리우 시 당국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통해 새해맞이 불꽃축제에 최소한 200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호텔 등 숙소 예약 현황을 기준으로 국내외에서 리우를 찾는 관광객은 86만5천 명에 달할 것이며 6억9천만 달러(약 8천300억 원)의 관광수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리우 시내 호텔은 2016년 하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이어 새해맞이 불꽃축제를 통해 다시 한 번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의 달러화 강세 기조도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하면서 해변을 중심으로 늘어선 호텔의 예약률은 현재 80∼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불꽃축제에 앞서 31일 저녁 6시 30분께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께까지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2017년 1월 1일 0시부터 시작되는 불꽃축제는 12분 정도 계속된다. 예년에는 16분간 진행됐으나 경제 침체 때문에 축소됐다.
리우 시는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하계올림픽을 치르면서 방만한 지출로 재정난을 겪고 있으며, 재정비상사태를 선언한 리우 주 정부도 불꽃축제를 지원할 여력이 없는 상태다.
새해맞이 불꽃축제는 해마다 2월 말∼3월 초에 벌어지는 카니발 축제와 함께 리우 시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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