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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ㆍ연시 대목 사라진 제주 관광업계 울상
2016-12-28 07:00:00최종 업데이트 : 2016-12-28 07:00:00 작성자 :   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연휴 2.8% 줄고 연말까지 감소세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최근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줄어 연말·연시 대목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제주 관광시장이 싸늘하게 식었다.
2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23∼25일) 사흘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만8천455명(내국인 9만4천852명, 외국인 2만3천6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1천807명)에 비해 2.8% 줄었다.
크리스마스 당일은 3만8천285명(내국인 3만3천549명, 외국인 4천709명)이 찾아 전년에 견줘 내국인은 13.8%, 외국인은 36.4% 급감했다.
문제는 이 같은 관광객 감소 현상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올해 말까지 예상 관광객은 27일 3만4천여명, 28일 3만6천여명, 29일 3만8천여명 30일 4만4천여명, 31일 4만3천여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 27일(4만3천625명) 22.1%, 28일(3만9천649명) 9.2%, 29일(3만8천535명) 1.4%, 30일(4만4천500명) 1.1%, 31일(4만3천365명) 0.8%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이 기간 크루즈 9척이 올 것으로 예정돼 짧은 시간만 머물렀다가 이동하는 크루즈 관광객을 제외하면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연말 도내 관광업계 예약률은 렌터카 58∼68%, 펜션 50∼60%, 호텔 40∼50%, 골프장 31∼41%로 절반을 조금 웃돌거나 그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 고물가로 인한 소비 침체가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여 관광시장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또 지방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정부가 서울과 제주에 몰린 내외국인 관광객의 분산 정책을 펴기로 해 제주관광업계의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koss@yna.co.kr
(끝)

연말ㆍ연시 대목 사라진 제주 관광업계 울상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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