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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최우선…홍천강 꽁꽁축제 개막 일주일 연기
2016-12-19 17:14:45최종 업데이트 : 2016-12-19 17:14:45 작성자 :   연합뉴스
내년 1월 6일 개막 예정…얼음두께따라 탄력운영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국내 주요 겨울축제로 성장한 강원 홍천군의 '홍천강 꽁꽁축제' 개막이 일주일 가량 연기됐다.
낚시나 썰매 타기, 얼음조각 전시 등의 대부분 프로그램이 얼음벌판 위에서 열리지만 정작 얼음두께가 기준에 충족하지 않은 탓이다.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현재 홍천강의 얼음두께는 평균 8cm 가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홍천문화재단측은 얼음두께가 20cm 가량 되어야 수만명이 얼음벌판에 올라서더라도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홍천군문화재단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애초 30일 개막할 예정이던 축제를 내년 1월 6일로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1월 6일을 앞두고 얼음두께가 20cm가 안 된다면 축제를 한 차례 더 연장하는 등 축제 개막일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올해 1월 1일 열릴 예정이던 꽁꽁축제는 겨울답지 않은 날씨 탓에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올해 6회째 맞는 홍천강 꽁꽁축제는 2015년 축제에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대표 겨울축제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도 축제 메인 행사로 인삼 섞인 사료를 먹인 인삼송어낚시를 비롯해 맨손송어잡기, 비발디파크가 운영하는 스노 월드, 서바이벌, 당나귀타기 체험 등이 다채롭다.
또 축제장인 홍천강에 옛 모습을 재현한 시골 초가집 풍경과 다양한 어종을 전시한 민물생태전시관 등 볼거리가 늘어났다.
축제 관계자는 "지난해 얼음두께가 충분하지 않아 축제가 취소된 탓에 올해는 날씨 상황을 지켜보면서 개최 시기를 탄력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얼음이 얼지 않더라도 낚시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놓았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안전이 최우선…홍천강 꽁꽁축제 개막 일주일 연기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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