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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좋고 매부 좋고 항공사 기업우대 프로그램 인기
2016-12-23 11:19:26최종 업데이트 : 2016-12-23 11:19:26 작성자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비즈니스 여객을 대상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의 기업우대 프로그램이 경기침체 상황에서 큰 인기다.
기업우대 프로그램이란 기업 임직원에게 연중 상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대표적인 비즈니스 노선인 부산∼김포 노선의 경우 정상요금보다 30% 안팎의 저렴한 요금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기업체 임직원은 고속철보다 더 저렴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자사의 에어부산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기업체가 1만5천 개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부산 또는 경남에 본사, 공장이나 지사를 둔 LG전자, 효성, 르노삼성 등 대기업부터 1인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들 기업의 임원 수로 따지면 13만 명이 에어부산 회원으로 가입한 셈이다.
에어부산은 창립 첫해인 2008년부터 사업자 등록증이 있는 1명 이상 일반기업 또는 공공기관, 정당, 단체, 협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 이전 13개 공공기관과 협약(MOU)을 맺어 기업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전 공공기관은 업무 특성상 임직원의 부산과 서울 간 이동이 많아 기관 입장에서는 출장 비용절감 효과, 에어부산 입장에서는 고정 수요 확보와 노선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박진우 에어부산 홍보과장은 "이용률이 높은 기업에는 항공권 등 경품도 제공, 해당 기업의 직원복지에 사용토록 하고 있어 비용절감이 강조되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기업우대 프로그램이 지역기업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가입 회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프로그램 도입 1년여 만에 5천 개 기업 회원을 확보했다.
이스타항공은 정액 할인권을 제공하는 기업우대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도입, 운영하고 있다.
기업우대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 관심이 높아지자 항공사 간 회원 확보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고, 이에 따라 할인혜택도 더 늘어나는 추세다.
에어부산은 기업우대 프로그램 회원사에 에어부산 일반 회원 우대 프로그램인 'FLY & STAMP'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통한 상시 할인과 동시에 항공편을 이용할 때마다 제공하는 FLY&STAMP 스탬프 실적에 따라 보너스 항공권 혜택을 덤으로 준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일부터 기업 임직원은 물론 그 가족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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