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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물안개 피어오르는 섬진강 습지의 사계절
2016-03-24 14:58:02최종 업데이트 : 2016-03-24 14:58:02 작성자 :   연합뉴스
전남 곡성군 침실 습지 4∼9월 물안개 장관

(곡성=연합뉴스) "내가 꿈속에 나비로 변한 것인가, 아니면 나비가 꿈속에 나로 변한 것인가."

<카메라뉴스> 물안개 피어오르는 섬진강 습지의 사계절_1
침실습지의 사계절 물안개 [전남 곡성군 제공]

새벽녘 섬진강 침실 습지에서 꿈인지 실제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장관을 펼치며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바라보노라면 장자의 말이 절로 떠오른다.

4∼9월 이른 아침 국도 17호선 36km와 국도 18호선 18.3km를 거쳐 이어지는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 강 중류로 오르다 보면 곡성 침실 습지를 만날 수 있다.

침실 습지는 전남 곡성군 고달면 고달교에서 오곡면 오지1교까지 228만6천740㎡에 이르는 하천 습지다.

곡성군은 지난해 습지 주변 생태환경을 정밀 조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흰꼬리수리, 2급인 삵·남생이·새매·큰말똥구리·새홀리기 등이 사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양서류, 파충류 등 총 638종의 생물도 침실 습지를 보금자리 삼아 자생하고 있다.

곡성군은 침실 습지의 생태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때 묻지 않는 침실 습지를 둘러본 방문객들은 곡성에서 참게탕, 참게수제비, 다슬기수제비, 능이닭곰탕, 흑돼지 숯불구이 등 식도락 여행도 즐길 수 있다. (글 = 박철홍 기자, 사진 = 전남 곡성군 제공)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24 14: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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