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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의 기다림 인제 빙어축제 D-30…축제 준비 순항
2016-12-16 06:33:03최종 업데이트 : 2016-12-16 06:33:03 작성자 :   연합뉴스
현재 얼음 두께 5.5㎝…축제 전까지 25㎝ 이상 두께 예상
증강현실 '빙어 GO' 개발…'나토·나플' 빙어 남매 마스코트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겨울축제의 원조인 '인제 빙어축제'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제 빙어축제는 겨울축제가 없던 시절인 1998년 소양강 상류에서 처음 열려 '겨울축제의 원조'라는 명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유례없는 가뭄'과 올해 얼음이 얼지 않는 '이상고온'으로 2년 연속 축제를 열지 못해 명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2011년 구제역 사태 때까지 포함하면 총 세 차례 축제를 열지 못했다.
원조 겨울축제의 화려한 부활을 노리는 인제 빙어축제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3년 만에 열리는 인제 빙어축제는 내년 1월 14일∼22일 9일간 열린다.
축제 장소는 인제군 남면 소양강 상류에 길이 220m, 높이 15m의 보를 막아 조성한 '빙어호'다.
2015년 극심한 가뭄으로 축제를 열지 못한 것을 교훈 삼아 물 걱정 없이 겨울 뿐만 아니라 사계절 상설 체험·축제장으로 조성한 무대다.
날씨만 돕는다면 빙어축제 트레이드 마크인 '빙하시대 광활한 얼음벌판'을 재현하기에 충분하다.
내년 빙어축제의 주제는 '자연이 만들어 준 테마파크'(Natural Theme Park)로 정했다.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준비 작업도 순조롭다.
마스코트는 기존 '수달' 대신 '나토'와 '나플'이라는 남매 빙어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빙어 남매는 소양강과 내린천의 푸른 물빛과 설악의 단풍, 노을이 물든 강을 상징한다.
각종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위한 기반 공사는 내주 초부터 빙어호 일원에서 본격화한다.
우선 얼음 숲으로 이뤄진 은빛 나라와 대형 눈 조각, 빙어조형물 눈썰매장, 빛의 거리 조성 공사도 착착 진행 중이다.
광활한 얼음벌판에서 펼치는 겨울축제인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얼음 두께다.
현재 빙어호 상류 얼음 두께는 5.5㎝다.
이 상태라면 축제가 열리는 내년 1월 중순 전까지는 25㎝ 이상 얼음 두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안전한 겨울축제를 위해서는 적어도 25㎝ 이상 얼음 두께를 유지해야 한다.
빙어축제 핵심인 빙어 낚시터는 빙어호 수질 등을 수시로 관찰하면서 최종 장소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 빙어 잡기 증강현실(AR) 체험인 '빙어 GO' 게임도 개발 중이다.
이는 축제 참여 관광객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빙어호와 남면 신남리, 인제읍 등지에서 빙어 캐릭터를 수집하는 프로그램이다.
빙어축제 행사장 입주업체 모집도 시작했다.
편의점 1곳, 빙어와 낚시 도구 판매점 각 2곳, 바람막이 임대점 3곳, 놀이기구 19곳 등 모두 27개 업소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16일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준비할 것이 많지만, 현재까지는 순조롭다"며 "원조 겨울축제의 성공적인 부활을 기대하는 주민과 관광객의 기대에 부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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