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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여왕 5월 충북서 힐링하세유~" 볼거리 많은 축제 풍성
2016-05-04 10:26:40최종 업데이트 : 2016-05-04 10:26:40 작성자 :   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5월은 계절의 여왕으로 불린다.

초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신록이 우거지고 형형색색의 꽃도 앞다퉈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한여름처럼 덥지도 않아 가족끼리, 연인끼리 나들이하기엔 안성맞춤이다.

옥천군과 음성군, 청주시 등 충북 도내 지방자치단체가 계절의 여왕인 이달에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유혹한다.

◇ 고소한 옻순 맛보세요 옥천서 6~8일 참옻축제

전국 최대 옻 재배단지가 있는 옥천군은 오는 6∼8일 옥천향수공원 일원에서 제9회 옥천참옻축제와 제2회 옻가공식품 판매전을 연다.

[연합뉴스 DB]

축제에서는 군민 노래자랑, 품바공연, 음식경연대회, 한국무용경연, 옻가공식품 경매 등 볼거리가 펼쳐진다.

참옻순은 물론 참옻기력오리죽, 참옻발효식초, 참옻한방삼계탕, 참옻닭볶음탕, 참옻술 등이 판매되고 옻순 무침, 옻순 부침개·비빔밥, 옻순 튀김 등 먹거리도 준비됐다.

이 지역은 180여 곳의 농가가 30만 그루의 참옻나무를 재배하는 옻 산업특구다.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남대에서는 이달 15일까지 향긋한 꽃내음과 아름다운 선율의 앙상블을 주제로 한 봄꽃 축제인 영춘제가 이어진다.

40만그루의 꽃을 감상할 수 있고 공연도 만끽할 수 있다.

◇ 작년에 왔던 각설이… 음성서 26~29일 품바축제

[연합뉴스 DB]

오는 26∼29일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된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인류애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된 제17회 음성품바축제가 열린다.

풍자와 해학의 한마당 잔치인 품바축제는 2000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지역 대표 축제로 올해 충북도로부터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올해 품바축제에서는 1960∼1970년대 이발관, 만화방, 목공소, 전파사, 음악 다방 등을 엿볼 수 있는 도시의 거리(길이 약 300m)가 재현되고 사할린동포를 위한 한마음 대회, 움막 짓기 대회, 품바 공연, 품바왕 선발대회, 품바 사진촬영대회, 가요제도 펼쳐진다.

1천명이 나눠 먹고 즐길 수 있는 품바 비빔밥 만들기, 엿치기,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시상식, 노숙인 위안잔치, 품바가락 배우기 등도 마련됐다.

음성군 꽃 큰 잔치, 한방 건강 체험관, 학생 미술 실기대회 등의 부대 행사도 이어진다.

◇ "세종대왕 납시오"…초정약수 축제 27일 팡파르

이달 27∼29일 청주시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는 제10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열린다.

[연합뉴스 DB]

세종대왕의 꿈 생생지락(生生之樂)-초정에 담다를 주제로 한 이 축제에서는 세종대왕 어가행차가 재현되고 학생 휘호·백일장·사생대회, 유학생 우리말 겨루기 등이 펼쳐진다.

물총싸움, 세종과학왕 체험,세종무예왕 체험 등의 즐길거리가 이어지고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향토먹거리장터, 축산물판매장 등도 운영된다.

초정약수는 미국의 샤스터 광천, 영국의 나포리나스 광천과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힌다.

초정약수는 지하 석회암층에서 솟아오르는 천연 탄산수로 톡 쏘는 맛이 일품이어서 탄산음료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조선 시대에는 세종대왕이 1444년 초정에 행궁을 차리고 123일간 머물며 약수로 눈병을 치료했다는 기록도 있다.

yw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5/04 10: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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