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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채계산에 국내 최장 270m 구름다리 만든다
2016-12-08 15:16:07최종 업데이트 : 2016-12-08 15:16:07 작성자 :   연합뉴스

(순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적성면 채계산에 국내에서 가장 긴 270m 길이의 구름다리를 만든다.
구름다리는 적성면 괴정리에 있는 채계산 중턱 해발 60~65m 지점의 능선과 능선을 연결한다.
다리 높이는 평균 63m, 폭은 1.2~1.5m이다.
국비 31억원을 포함해 모두 62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착공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길다는 150m 길이의 경기도 파주군 감악산 출렁다리보다 120m가 더 길다.
바닥의 일부 구간은 발아래가 내려다보이는 강화유리로 만들어 관광객과 등산객이 스릴을 만끽하게 할 계획이다.
구름다리에서는 채계산을 끼고 흐르는 섬진강과 넓은 적성 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다리 입구에는 이들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전망대 2개가 설치되며 구름다리까지 올라오는 산책로 9km도 정비되거나 신설된다.
다리가 완성되면 채계산을 가로질러 만들어진 국도 24호선 양쪽에 있는 각각 3km의 등산로가 하나로 연결된다.
순창군은 구름다리를 인근 장군목 주변에 조성할 집라인(Zipline, 줄을 타고 하강하는 레포츠), 암벽등반 및 산악자전거 코스, 용궐산 자연휴양림 등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채계산은 순창군 동북쪽에 있는 해발 342m의 산으로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읊는 형상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섬진강 변에 수만 권의 책을 켜켜이 쌓아놓은 것 같다고 해 책여산이라고도 불린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구름다리는 순창 관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최대한 특색이 있으면서도 안전한 다리로 만들어 500만 관광객 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끝)

순창 채계산에 국내 최장 270m 구름다리 만든다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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