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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옛 김유정역 일대 무료 결혼식장 만든다
2016-12-06 15:54:02최종 업데이트 : 2016-12-06 15:54:02 작성자 :   연합뉴스
내년 봄 개방…옛 김유정역도 복원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신동면 증리에 있는 경춘선 김유정역 인근 옛 간이역에 결혼식장을 만든다.
결혼식장은 춘천시가 옛 김유정역 관광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역사 주변 빈 땅에 생태공원을 만들면서 야외 결혼식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원화 사업은 환경부 공모에 선정돼 전액 국비(5억 원)로 이뤄지는 것으로 7월 착수해 8일에 준공한다.
공원에는 수년간 방치됐던 역사 주변 1만4천㎡에 습지가 포함된 생태공원, 김유정 이야기숲 광장, 야생초 화원, 휴식 공간이 들어선다.
이중 야외 예식장에는 간이역 낭만을 살리기 위해 기차 레일 모양의 입장로와 신부대기실 등 혼례 시설과 결혼반지를 형상화한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이번 주 공사에 들어가 내년 1월에 마칠 계획이다.
야외 결혼식장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춘천시는 최근 복원 공사를 마친 옛 김유정역사를 포함해 야외 결혼식장을 내년 3월부터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옛 김유정역은 경춘선 간이역 시절 모습대로 복원됐다.
대합실 내부에는 무쇠 난로, 벽시계, 역무원 조형물 등 당시 소품들이 전시된다.
결혼식장이 조성되면 2010년 경춘선 폐선 이후 추진한 춘천시의 김유정역 명소화 사업이 모두 마무리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내년 봄부터 시민과 관광객이 비용 부담 없이 야외 결혼식을 치를 수 있어 결혼 이벤트 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난 5월 개관한 김유정 문학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테마시설 방문객이 늘어나 이 일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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