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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키운다…12월 선정
2016-10-19 15:00:00최종 업데이트 : 2016-10-19 15:00:00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대 코스는 그동안 지자체별 '점'단위로 지원하던 것에서 벗어나, '선'단위로 관광객 동선에 따라 지자체를 연결해 만들어진다. 관광객이 3∼5일 동안 둘러볼 수 있는 지자체 2∼4개의 관광 명소를 코스로 묶어 관광지 개선부터 마케팅까지 일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10대 코스에 있어 새 건물 등 하드웨어 건립은 지양하고 기존에 있는 자원을 충분히 이용하기로 했다.
관광 수요자의 관점에서 관광 명소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관광안내 서비스를 체계화한다. 관광 명소 간 교통 불편을 해결하고 숙박이나 음식 등의 서비스도 고급화한다.
기존 관광자원에 지역의 역사, 이야기, 인물, 생활방식 등의 문화콘텐츠를 보강해 특색있는 관광지가 되도록 지원한다.
문체부는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문체부는 지자체 대상 수요조사, 지난 1년 동안의 계절별 관광객 유입량 빅데이터, 지역전문가 추천 등을 통해 테마여행 10선의 후보군을 발굴하고 있다.
이번 달 말까지 전문가위원회의 관광경쟁력 평가를 통해 10대 코스 1차 선정을 끝내고 11월에는 현장 답사 등을 거쳐 12월에 최종적으로 코스를 확정한다.
지난해 국민의 국내여행 횟수는 참가자 누적 기준 약 2억3천800만 번으로 2014년 2억2천700만 번보다 4.9%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해외여행을 나간 국민 수는 2014년 1천608만 명에서 지난해 1천931만 명으로 20%나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은 1천149만 명으로 2014년보다는 22%, 2015년보다는 37% 증가했지만, 방문 지역은 서울이나 제주로 편중돼 있다.
문체부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하루 평균 328.1달러(한화 약 36만8천 원)를 지불했던 지난해보다 하루만 더 머물러도 약 43억4천만 달러(약 4조8천686억 원)의 추가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이번에 선정하는 10대 코스를 선도모델로 삼아 지역관광의 수준을 관광객 눈높이에 맞게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서울과 제주로 집중되는 관광수요를 우리나라 구석구석으로 분산하고 관광객들이 좀 더 오래 머물면서 더욱 만족스럽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 여건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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