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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1천500송이 국화 다륜대작 올해는 어떤 모습?
2016-10-15 09:00:00최종 업데이트 : 2016-10-15 09:00:00 작성자 :   연합뉴스
기네스 인증 보유 최다송이 개화…가고파국화축제 29일 개막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수많은 송이가 한꺼번에 꽃을 피우는 국화 '다륜대작'(多輪大作)이 이달 말 열리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다륜대작은 한 그루 국화에서 가지를 둥근 형태로 사방으로 퍼뜨려 가지마다 꽃이 같은 시기에 한꺼번에 피도록 만든 작품이다.
국화축제의 가장 핵심 작품으로 축제때마다 행사장 중심에 자리를 잡는다.
다륜대작은 2007년 축제 때 처음 등장했다.
첫 해 702송이 꽃을 피운 뒤 매년 기록을 깼다.
영국 기네스(GWR)사는 2009년 한 그루에서 1천315송이가 만개한 다륜대작을 세계최대 국화작품으로 인증하기도 했다.
지난해 축제에는 1천515송이가 동시 개화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는 다륜대작 개화 기록을 깨는데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작품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우선 한 그루가 아니라 여러 그루를 모아 다륜대작을 만드는 방법으로 작품 규모를 더욱 키웠다.
또 기존 '천향여심'이라는 품종 외에 '동광'이라는 품종을 섞어서 꽃 색깔, 모양을 다양화했다.
이런 방법으로 올해는 7천200송이 다륜대작, 1천500송이 다륜대작, 1천송이 다륜대작 등 다양한 작품들을 출품한다.
다륜대작 재배의 핵심은 축제기간에 맞춰 동시에 국화꽃을 피우게 하는 것이다.
창원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화를 상업재배한 곳으로 국화 재배기술이 다른 지자체보다 뛰어나다.
밤낮의 길이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국화의 개화·생장을 조절하는 등 국화재배 메카의 자부심과 기술력을 다륜대작에 몽땅 쏟아붓는다.
석용철 농업기술센터 마산지도과 도시화훼팀 주무관은 "국화축제를 하는 다른 시·군도 다륜대작을 선보이지만 창원시 작품만큼 크고 화려하지는 않다"고 15일 말했다.
단일품종으로 전국 최대규모 꽃 축제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10일간 마산항 제1부두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창원시내 곳곳이 국화꽃 향기로 넘쳐난다.
다륜대작 외에 11만 그루의 국화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축제 땐 110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seaman@yna.co.kr
(끝)

마산 1천500송이 국화 다륜대작 올해는 어떤 모습?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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