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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읍민속마을서 15∼16일 정의고을 민속재현축제
2016-10-12 13:55:01최종 업데이트 : 2016-10-12 13:55:01 작성자 :   연합뉴스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의 옛 모습과 민속이 잘 보존돼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88호로 관리되고 있는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15∼16일 이틀간 정의고을 전통민속재현축제가 열린다.
성읍1리마을회가 주최하고 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민속마을 성읍리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첫날(15일)에는 영주산풍물패의 길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성읍초 학생들의 전통민요·연물공연, 전통혼례 재연, 전통민요 공연, 퓨전 음악인 초청공연, 연날리기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제주 전통민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3회 성읍민속마을 전도민요경창대회와 전통민속재현축제 노래자랑도 열린다.
둘째날(16일)에는 개회식에 앞서 정의현감부임행차와 취타대 행진이 재현된다.
개회식 후에는 서귀포시 제주어보존회 세미연극단의 제주어 연극과 정의골소리패 물허벅장단공연 등 무형무화재 민요 공연이 이어진다.
성읍마을에서 준비한 조밭불리기, 검질메기, 촐베기, 마당질, 남방애 찧기, 고래골기, 달구질 등 우리 조성들의 옛 멋을 담은 전통 민속놀이 공연·체험도 펼쳐진다.
메밀범벅, 상외떡, 오메기떡, 메밀 만디, 메밀죽, 빙떡, 돼지고기 등 옛 조상들이 즐겼던 전통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폐막에 앞서 표선면 걸궁팀이 걸립(乞粒) 공연을 선보인다.
조정민 성읍민속마을보존회장은 "민속의 고장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표선면의 전통과 멋을 널리 알리고 자연·문화·사람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고을은 조선 태종 16년(1416년)에 구획돼 500년 동안 이어졌던 과거 제주의 행정구역인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의 하나다. 정의현은 본래 도읍지가 성산읍 고성이었으나 너무 구석지고 왜구의 침범이 잦아 세종 5년(1423년) 성읍으로 옮기게 됐다.
atoz@yna.co.kr
(끝)

제주 성읍민속마을서 15∼16일 정의고을 민속재현축제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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