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한국 여성검무 효시 운심 묻힌 밀양서 검무축제
2016-10-12 18:28:11최종 업데이트 : 2016-10-12 18:28:11 작성자 :   연합뉴스

(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한국 여성 검무 효시'이자 경남 밀양 출신 기녀인 운심(雲心)이 묻힌 곳에서 검무축제가 펼쳐진다.
밀양시 운심검무축제위원회는 오는 22일 밀양시 상동면 안인리 신안마을에서 '2016 운심검무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 마을은 운심의 묘가 있는 곳으로 한국 여성 검무의 본고향이다.
운심은 조선 정조 때 밀양 출신 춤꾼으로 검무에 능했다.
그는 당시 한양까지 진출했고, 18세기 말 검무를 춘 한양 기생들은 모두 운심의 제자였다고 전해졌다.
이 축제는 '2016년 문체부 공연예술축제 사업'에 선정됐다.
축제에선 운심 추모 제례식을 시작으로 밀양검무보존회 정기공연과 지역예술인 공연 등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신안마을 주민들이 지난 8월 전국 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운심의 아리랑'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또 운심 묘 탐방, 운심 검 채색, 부채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린다.
이승영 상동면장은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역사 소재인 '운심의 이야기'를 축제로 개발한 것은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박재준 축제 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함께 만든 운심 아리랑 공연을 비롯해 마을벽화까지 그야말로 스토리가 살아있는 관광 상품으로 승화했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한국 여성검무 효시 운심 묻힌 밀양서 검무축제_1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