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관광객을 끌어라…경기북부 지자체 모노레일 설치 붐
2016-10-12 07:11:00최종 업데이트 : 2016-10-12 07:11:00 작성자 :   연합뉴스
포천 이어 동두천·연천, 소요산·임진강변에 추진
(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북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모노레일 설치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12일 경기북부 지자체들에 따르면 현재 모노레일을 설치했거나 추진 중인 지자체는 포천, 동두천, 연천 등 3곳이다.
포천시는 2009년 10월 폐채석장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포천아트밸리에 민간자본 40억원을 유치해 길이 420m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입구에서 아트밸리까지 경사가 심해 이동이 불편한 노약자를 위해 설치한 편의시설이다. 47인승 차량 2대를 운영하고 있다.
요금은 성인 4천500원(편도 3천500원), 청소년 3천500원(2천500원), 초등학생 2천500원(1천8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포천아트밸리 연간 방문객 35만 명의 70%인 24만여 명이 모노레일을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시는 관광객 유치에 모노레일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올해 '포천아트밸리사업소'라는 별도의 기구까지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아트밸리를 방문하는 관광객 중 상당수가 모노레일을 탄다"며 "모노레일 운영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돼 시의 별도 예산 지원 없이 입장료 수입만으로 관광지 운영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모노레일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자 동두천시와 연천군도 모노레일 설치를 추진하고 나섰다.
동두천시는 가을이면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소요산 관광지에 모노레일을 설치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60억원을 들여 관광지 내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입구에서 소요산 공주봉까지 2.9㎞에 모노레일을 설치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연말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모노레일이 설치되면 걸어서 1시간 걸리는 거리를 10분이면 갈 수 있어 자유수호평화박물관과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연간 20만 명 안팎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천군도 군남면 옥계리 임진강 상류 30만㎡에 2019년까지 580억원을 들여 'DMZ농촌체험관광특화단지'를 조성하면서 임진강 산책로를 따라 4㎞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개의 정차역을 설치하고 주변에 숙박시설과 놀이시설을 조성, 관광객을 끌어모으겠다는 복안이다.
군은 20억∼30억원을 투자하면 모노레일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모노레일을 설치하려다 환경 훼손 우려로 포기한 경우도 있다.
파주시는 내년 말까지 도라산전망대를 북쪽으로 신축, 이전키로 하면서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제3 땅굴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900여m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산림 훼손에 대한 환경부의 반대로 결국 모노레일 설치를 포기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처음에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모노

관광객을 끌어라…경기북부 지자체 모노레일 설치 붐_1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