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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빔밥 축제 20~23일…다양한 음식, 문화와 버무린다
2016-10-11 11:52:31최종 업데이트 : 2016-10-11 11:52:31 작성자 :   연합뉴스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한국 전통의 맛과 멋, 흥이 한데 어우러진 '2016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주는 맛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전주비빔밥 축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전주의 대표 음식인 '전주비빔밥'을 중심으로 231가지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가 맛깔나게 버무려지는 행사여서 올해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33개동 주민들이 각양각색의 비빔밥을 준비해 관람객과 함께 나눠먹는 행사로 그간 한옥마을 안에서 펼쳐졌던 대형비빔밥 퍼포먼스가 올해는 장소를 옮겨 팔달로 풍남문광장 사거리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2017년 FIFA U-20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축구'를 주제로 펼쳐지는데 약 250m 길이의 대형 비빔퍼포먼스가 볼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행사 기간 전국 요리학과 학생과 전문가 등 900여명이 비빔밥 재료인 전주지역 특산물과 식재료를 활용해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전국요리경연대회'도 놓칠 수 없는 행사다.
'DIY 멋진비빔밥'은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식재료를 이용해 관람객들이 내 맘대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유료체험 프로그램이다.
축제기간 흥겨운 라이브음악과 취중진담 이벤트 등 야간행사도 마련돼 흥겨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가 음식으로 행복한 도시임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음식문화를 통해 삶의 즐거움을 느끼고 일탈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lc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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