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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토속예술이 한 자리에"…한국민속예술축제 13일 개막
2016-10-07 11:46:39최종 업데이트 : 2016-10-07 11:46:39 작성자 :   연합뉴스
28년만에 전주 개최, 전국 34개 단체서 2천여명 참가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기접놀이를 비롯해 대한민국 각 지역의 민속예술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인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및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오는 13일 전주에서 막을 올린다.
민속예술축제의 전주 개최는 1988년 이후 28년만이다.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기간에는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진행된다. 개최 장소는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소재 '국립무형유산원' 일대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흩어진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지난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명칭으로 출범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축제다.
1995년부터는 청소년들의 민속예술 전승 및 활성화를 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열고 있다.
잊혀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이 축제를 통해 지금까지 발굴된 민속 종목만도 '하회별신굿', '봉산탈춤', '강강술래' 등 400여 종에 달한다. 이중 140여 종이 국가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공동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국립무형유산원이 후원한다.
전북에서는 일반부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청소년부 '김제청소년농악단'이 각각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민속예술축제를 유치한 전주시는 이를 계기로 전통문화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 관계자는 "일제하의 우리 전통문화 탄압과 6.25 전쟁 등으로 사라져 간 민속예술을 찾고 재현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전국에서 많은 분이 오셔서 지역의 독특하고 다양한 토속 놀이와 문화를 감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lc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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