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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심청축제 3만 유료관광객 방문 성료
2016-10-03 12:24:30최종 업데이트 : 2016-10-03 12:24:30 작성자 :   연합뉴스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지난달 30일 개막한 '제16회 곡성 심청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3일 폐막한다.
전남 곡성군은 올해 곡성 심청축제에 비가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만여명의 유료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축제장 입장객 수는 무료입장이 가능한 곡성군 지역주민의 수를 포함하면 더욱 늘어난다.
곡성 심청축제는 '심청의 효'를 '가족의 사랑'과 연결해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가을 장미·코스모스를 볼거리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다.
곡성군은 오산면에 위치한 백제 천년고찰 관음사의 연기설화를 토대로 효녀심청이 곡성 사람으로 심청전의 원류가 연기설화라는 주장을 펼치며 매해 심청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연기설화는 장님 아버지를 둔 효녀 원홍장이 스님을 따라 나섰다가 중국 진나라의 사신을 만나 황후된다는 내용으로 심청전의 내용과 유사하다.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장미축제와 달리 올해 심청축제에는 노부모, 어린 자녀들과 함께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특히 축제 개막일인 지난달 30일 진행된 '심청 황후마마와 과거급제자 행렬'은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펼쳐져 심청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2001년부터 진행한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에는 수많은 사랑 나눔에 동참해 모금액으로 녹내장·백내장 등으로 불편을 겪는 저소득층 주민을 지원할 예정이다.
1일 열린 '사랑의 금혼식'에서는 금혼부부 11쌍이 결혼 50년째를 맞아 사랑을 재확인하며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제16회 곡성 심청축제가 가족의 사랑과 효에 대해 생각해보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전남의 대표 축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자평했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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