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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다문화축제 2016 맘프 성황리에 폐막
2016-10-03 12:56:02최종 업데이트 : 2016-10-03 12:56:02 작성자 :   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전국 최대 규모 다문화축제 '2016 MAMF(맘프)'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창원에서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14개 국가가 다양한 문화 행사를 펼쳐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역대 최대인 22만여명이 축제를 찾고 궂은 날씨 때문에 행사장이 급히 변경되는 등 변수가 많았음에도 주최측의 치밀한 준비로 큰 혼란 없이 축제를 마무리지어 지난 축제보다 더 성숙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축제 개막일인 지난달 30일에는 창원시 성산아트홀에서 개막축하쇼가 개최됐다.
다문화 소년소녀합창단 '모두'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축하쇼는 개막선언, 주빈국 캄보디아의 국립예술단 공연,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프롤 사코나 장관 축사, 마무리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쇼에 참가한 캄보디아, 몽골 등 4개국 예술단은 화려한 공연으로 청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이주민 가요제가'열렸다.
14개 팀이 결선에 올라 실력을 겨룬 이 자리에서 몽골 출신 가나(32) 씨가 대상을 탔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그는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열창해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여동생 대학 진학을 돕고자 2007년 한국에 처음 입국해 고기 가공 공장, 라면 공장, 간판업소 등에서 일한 사연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축제의 꽃' 다문화퍼레이드가 창원 중앙대로에서 마련됐다.
네팔, 인도네시아, 몽골, 중국,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총 12개국 출연자들이 이색적인 의상과 장비를 뽐내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열린 아시아팝뮤직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맘프는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는 네팔 등 8개국 가수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홍보대사 윤도현도 열띤 공연을 펼쳤다.
이철승 맘프 집행위원장은 "우천으로 차질이 있었던 부분은 아쉬우나 지난 축제에 비해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선보여 뿌듯하다"며 "다문화에 편견을 가진 우리 사회가 이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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