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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축제 가을비 내리는 악재에도 역대 최대 인파
2016-10-03 15:09:10최종 업데이트 : 2016-10-03 15:09:10 작성자 :   연합뉴스
하루 최대 10만 인파 찾은 '제13회 추억의 충장축제' 3일 폐막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지난달 29일 개막한 '제13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축제 기간 5일 내내 가을비가 내리는 악재에도 하루 최대 10만 인파가 찾는 성과를 거두고 폐막했다.
광주 동구는 3일 "올해 충장축제 개최 기간 내내 비가 내렸지만 준비된 프로그램이 모두 차질 없이 진행해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전국 최대 문화관광축제의 면모를 과시하고 폐막한다"고 밝혔다.
'추억을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펼쳐진 충장축제는 광주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 도시축제로의 성공 가능성 엿보였다.
박명성 총감독이 연출한 개막행사는 국내 최정상급 가수와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갈라쇼, 주크박스 퍼포먼스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미며 세계로 비상하는 충장축제의 시작을 관람객들에게 알렸다.
특히 축제의 주제인 '추억'과 '미래'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100세를 맞은 이정자(동구 계림동 거주) 할머니와 13세인 구동규(서석초 야구부 주장)군이 영화 소품인 슬레이트로 개막선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 간판 프로그램인 '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는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10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금남로를 가득 메워 장관을 연출했다.
76개 팀 8천여 명이 참가한 퍼레이드는 예년보다 더욱 화려하고 풍성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LED 조명과 대형 애드벌룬 등을 활용한 '야간 퍼레이드'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
'추억의 테마거리', '추억의 고고장', '비비고 나누고 1187', '별밤 도심캠핑' 등도 인기를 끌었다.
축제와 함께 진행된 '2016 코리아세일페스타' 할인행사를 통해 도심상권은 모처럼 활기로 넘쳐났다.
축제기간 내내 비가 예보되면서 프로그램 취소와 축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동구청과 축제추진위원회는 비옷 2만여개를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나눠주고 행사장 곳곳에 천막을 세워 축제를 정상 개최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전직원들에게 비상령을 내리고 "불굴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단 1%의 빈틈도 없이 축제를 예정대로 정상 진행해줄 것"을 당부하고 축제현장 곳곳을 바쁘게 뛰어다녔다.
성숙한 시민의식도 축제의 성공을 이끄는데 큰 몫을 했다. 동구는 프로그램 중간마다 '클리닝 타임'을 마련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축제장 주변 쓰레기를 줍도록 유도 성공을 거뒀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문화전당 개관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충장축제가 명실상부 아시아로, 세계로 힘차게 뻗어가는 광주 동구의 두터운 문화저력과 성장가능성을 안팎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pch80@yna.co.kr
(끝)

충장축제 가을비 내리는 악재에도 역대 최대 인파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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