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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작년 한국내 신용카드 사용액 5% 줄어
2016-03-03 10:25:44최종 업데이트 : 2016-03-03 10:25:44 작성자 :   연합뉴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분석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지출액이 10조4천402억원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신한카드와 함께 비자, 마스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지난해 외국인이 한국에서 사용한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총 10조4천402억원을 신용카드로 지출해 전년(10조9천723억원)보다 4.8% 감소했다.

외국인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5월까지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9% 증가했으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있었던 6∼8월 지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0.2% 감소했다.

이 기간 외국인 입국자 수도 40% 수준으로 줄었다.

외국인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10월부터 메르스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연간 전체로는 전년에 미치지 못했다고 문화관광연구원은 밝혔다.

외국인의 신용카드 사용내용을 국적별로 보면 전체 지출액의 53.7%를 차지한 중국인의 사용액은 지난해 5조6천48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줄었다.

다음으로 17.7%를 차지한 일본인의 카드 사용액은 1조8천453억원으로 9.4% 늘었으며, 미국인(9.2%)은 9천626억원을 써 8.6% 증가했다.

외국인 작년 한국내 신용카드 사용액 5% 줄어_1

사용 형태별로 쇼핑에 총 5조5천368억원이 지출돼 전체의 53.0%를 차지했다. 쇼핑 지출액은 전년보다 1.7%늘었다.

다음으로 숙박비 지출(2조4천197억원)은 23.2%를 차지했는데 전년과 비교해 15.2% 감소했으며, 음식비 지출(8천357억원)은 8.0%를 차지했고 1년 사이 4.7%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7조6천201억원(73.0%)이 지출되어 전년보다 4.7% 감소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7천144억원(6.8%)이 사용돼 1년 전보다 12.9% 감소했다.

전년보다 외국인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지역은 제주도(14.5%)와 강원도(6.0%)로, 각각 5천496억원과 464억원이 지출됐다.

부문별로 외국인의 관광분야 지출액은 총 7조2천922억원으로 전년보다 9.2% 감소했다. 스포츠부문은 837억원으로 6.2% 줄었다. 의료부문 사용액도 4천43억원으로 21.5% 감소했다.

황혜진 문화관광연구원장은 "외국인은 단체관광보다 개별관광이 증가하고 특급호텔에서 1∼2급 호텔로, 백화점에서 할인점 쇼핑 등으로 소비형태가 다양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작년 한국내 신용카드 사용액 5% 줄어_1

ohy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03 10: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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