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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찾아온 재즈 선물…자라섬 재즈페스티벌 개막
2016-10-01 21:30:36최종 업데이트 : 2016-10-01 21:30:36 작성자 :   연합뉴스
3일까지 국내외 최정상급 연주자 48개팀 환상의 무대
(가평=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재즈축제인 경기도 가평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1일 개막했다.
이날 오후 개막식에 앞서 폴란드의 바이올린 연주자 아담 바우디흐의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달궜다.
오후 6시 30분 3일간의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렸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올해도 자라섬을 찾아줘서 감사하다, 편하게 축제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약 30분간의 짧은 개막식 후 바로 북유럽 '퓨처 재즈'의 선구자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부게 베셀토프트의 공연을 시작으로 여러 뮤지션이 무대에 올랐다.
축제는 오는 3일까지 열린다. 25개국 최정상급 연주자 48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재즈의 진수를 선사한다. 특히 브라질 재즈의 대부로 불리는 '카에티누 벨로주'(Caetano Velose)와 프랑스 재즈를 재조명하는 무대가 눈길을 끈다.
벨로주는 3일 재즈축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첫 내한공연이다.
그는 1960년대 후반 브라질 군부 독재에 저항하는 문화운동인 '트로피칼리아'(열대주의)를 이끌어 수차례 투옥과 연금을 겪다가 국외로 추방, 결국 영국으로 망명했다.
추방된 지 2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벨로주는 음악에서부터 시와 영화까지 여러 방면에서 브라질 문화를 이끌었다. 이에 그래미상 2회, 라틴 그래미상 9회 수상했다.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201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2012년 폴란드, 2013년 스웨덴, 2014년 노르웨이, 지난해는 독일을 주제로 열리는 등 매년 각국의 재즈를 재조명해왔다.
올해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교류의 해를 맞아 프랑스 재즈를 재조명한다.
주 무대인 재즈 아일랜드와 파티 스테이지는 유료 공연이다. 그러나 페스티벌 라운지, 재즈 클럽, 재즈 팔레트, 빌리지 가평 등 9개 무대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무료 공연에는 국내외 실력파 신인 밴드 50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재즈뿐만 아니라 월드뮤직, 팝, 록, 힙합 등 다양한 음악으로 자라섬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jhch793@yna.co.kr
(끝)

올해도 찾아온 재즈 선물…자라섬 재즈페스티벌 개막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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