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직지코리아> 직지세계화를 위한 8일간의 여정 막내려
2016-09-08 18:00:00최종 업데이트 : 2016-09-08 18:00:00 작성자 :   연합뉴스
26만명 입장…골든 씨드라이브쇼 인기, 유명 작가 작품 유치 성과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의 재조명을 위해 처음 국제행사로 열린 직지코리아가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직지코리아는 26만명이 방문해 직지의 역사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폐막식은 이날 오후 9시 청주예술의 전당 광장에 설치된 '직지 파빌리온' 앞에서 열린다.
직지코리아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행사 참여 단체, 상인들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전달, 화려한 불꽃놀이와 직지월 미디어쇼, 타임머신을 타고 승려가 등장하는 '어울림 한마당' 등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직지코리아는 일상에 지친 시민의 심신을 달래주는 축제였다"며 "행사에 참여한 많은 사람은 직지 세계화로 가는 여행의 좋은 길동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지코리아는 8일간의 짧은 일정에도 유료 관람객 8만명, 무료 관람객 18만명 둥 26만명이 찾았다. 애초 목표했던 2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시와 강연, 교육체험, 공연 등 우수한 콘텐츠가 알려지면서 평일에도 평균 2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주제전시'와 강연프로그램인 '골든 씨드라이브쇼'는 지적 호기심이 높은 학생과 청년층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19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기획한 '1377 고려 저잣거리'는 모든 연령대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직지 놀이터'와 '책의 정원'에서 진행한 20여개 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부모들의 수요가 많았다.
일부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몰려 세 시간이 넘게 대기하기도 했다.
관람객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유료 존과 무료 존을 병행 운영하고, 야간에 개장한 것도 관람객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직지코리아의 또 다른 성과는 직지 관련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확보한 것이다.
11개국 35개 팀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직지를 모티브로 창작한 57점의 작품에 대한 전시권은 청주시가 확보했다. 이번 행사가 끝난 후에도 해외 교류 전시회 등을 통해 직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콘텐츠다.
세계적 디자이너인 론 아라드가 만든 '직지 파빌리온'도 행사가 끝난 뒤에도 청주가 소유하게 된다.
직지의 세계화 사업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도 마련했다.
'직지상 2.0 라운드테이블', '세계 인쇄박물관협회 창립총회' 참석차 방문한 프랭크 라뤼 유네스코 사무총장보는 "직지가 세계 기록유산과 관련된 사업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수차례 밝혔다. 앞으로 청주시와 유네스코가 직지를 비롯한 기록유산 관련 사업을 공동 개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시장은 "문화도시 청주의 다음 스텝은 국제도시"라며 "직지 세계화를 전제로 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은 청주의 국제 도시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기 직지코리아는 2년 뒤인 2018년 개최된다.
bwy@yna.co.kr
(끝)

<직지코리아> 직지세계화를 위한 8일간의 여정 막내려_1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