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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무예올림픽 무예마스터십 절반의 성공
2016-09-08 19:30:00최종 업데이트 : 2016-09-08 19:30:00 작성자 :   연합뉴스
미개척 스포츠 분야 '무예' 선점…관련 산업 발전 가능성 확인
선수단 관리 등 대회 운영 문제점 노출…관람객 유치도 과제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를 배경으로 펼쳐진 세계 최초 무예올림픽 '2016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이 7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충북이 전 세계적으로 미개척 스포츠 분야인 '무예'를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또 '무예의 고장' 충북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무예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일부 외국 선수가 잠적하는 등 선수단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고, 관람객 유치 성적도 저조해 국제 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려면 정확한 진단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세계 무예의 중심' 충북 위상 높여…발전 가능성 확인
무예마스터십은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한 세계 최초의 국제무예종합경기대회로 '무예올림픽'의 태동을 알렸다.
무엇보다 81억원이라는 적은 예산으로 세계 최고 수준급 대회를 열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충북은 1998년부터 열린 충주세계무술축제와 충주에 있는 유네스코 자문기구 '세계무술연맹'을 기반으로 이번 무예마스터십을 치르면서 세계 무예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충북도는 무예 경기나 용품 교육, 건강,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무예 관련 산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세계 무예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길도 열었다.
올림픽의 IOC처럼 무예마스터십의 최고기관인 세계무예위원회(World Martial Arts Masterships Committee, WMC)를 창립, 이미 2차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됐다.
WMC는 무예마스터십 개최를 비롯해 각종 무예와 대회의 조직·개발·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2일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2019년 2회 대회를 다시 한 번 충북에서 열고, 3회부터는 다른 나라에서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 선수단 운영·관리 미흡…관람객 성적 저조
장밋빛 성과의 이면에는 문제점도 여실히 드러났다.
애초 이번 대회의 엔트리 상 선수단 참가 규모는 17개 종목 87개국 2천262명이었다. 그러나 실제 참가는 1천940명으로 예상보다 적었다.
1회 대회라는 점에서 인지도를 높이고자 저명인사 유치에 방점을 찍고, 세계연맹회장·임원에게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한 반면 선수단에는 50%의 체재비만 지원한 게 선수 참여 저조로 이어졌다.
외국 선수의 입국·수송·선수촌 관리도 미흡했다.
벨트레슬링의 타지키스탄 선수 3명이 지난 3일 공항에서 잠적했고 1명은 선수촌에서 이탈했다. 스리랑카에서 입국한 주짓수 선수 3명은 지난 4일 선수촌에서 이탈했고, 우슈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우간다 국적의 코치 1명도 종적을 감췄다.
올림픽의 경우 IOC 산하에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구성돼 선수 모집, 입·출국, 선수촌 등을 국가가 책임·관리한다. 이처럼 무예마스터십도 국가무예위원회(NMC) 구성, 선수관리를 체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폐회식을 제외한 대회 총관람객 수는 5만9천390명에 그

세계 최초 무예올림픽 무예마스터십 절반의 성공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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