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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하는 지구 부산비엔날레 3일 개막
2016-09-02 15:29:17최종 업데이트 : 2016-09-02 15:29:17 작성자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2016부산비엔날레가 2일 프레스 오픈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89일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공식 전시일정은 3일부터 시작된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일 오후 전시공간인 부산시립미술관과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을 순회하며 프레스 오픈 행사를 열었다.
올해 대회 주제는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
윤재갑 전시감독은 대회 주제에 대해 "다양한 종교, 인종, 국적의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토론하는 자리라는 의미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23개국 121명의 예술인들이 316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2016부산비엔날레는 그동안 본전시, 특별전으로 나뉘었던 개념을 탈피해 '프로젝트 1·2·3'으로 변신했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프로젝트1은 90년대 이전 한국, 중국, 일본의 아방가르드 미술을 보여준다.
고려제강 수영공장에서 열리는 프로젝트2는 90년대 이후 글로벌 비엔날레 시스템을, 프로젝트3은 다양한 종교, 인종, 국적의 예술인들과 학자들이 모여 프로젝트1, 2의 관계를 집중 조명하는 학술프로그램과 세미나로 구성된다.
조직위는 중국, 일본, 한국 등 국가별로 큐레이터를 배치해 깊이 있는 전시가 가능하도록 했다.
윤 감독은 "자국 내 폐쇄적인 시스템 속에 자생적으로 성장한 동북아 3개국의 아방가르드 미술과 비엔날레라는 글로벌 시스템을 비교해보는 것이 전시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전시 형식으로서의 비엔날레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공식 개막식은 3일 오후 2시 옛 고려제강 부산 수영공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 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한다.
ljm703@yna.co.kr
(끝)

혼혈하는 지구 부산비엔날레 3일 개막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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