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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예마스터십> 옹박의 무예, 무에타이
2016-08-25 07:00:00최종 업데이트 : 2016-08-25 07:00:00 작성자 :   연합뉴스
동양무술 중 올림픽 첫 정식 종목 된 유도, 중국의 혼이 담긴 우슈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태국 영화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된 영화는 토니 자 주연의 옹박이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무예가 바로 무에타이다.

<청주 무예마스터십> 옹박의 무예, 무에타이_1
무에타이 [충북도 제공=연합뉴스]

손과 발, 무릎과 팔꿈치 등 전신으로 상대방을 가격하는 토니 자의 모습은 전 세계적 무에타이 열풍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무에타이는 의식(儀式)에 해당하는 와이크루, 맨손 격투술인 람무아이, 무기를 사용하는 크라비크라봉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람무아이가 지금의 무에타이가 됐다.

예전에는 손에 붕대를 감고 경기했으나 지금은 글러브를 착용한다. 경기 방식은 3분 3라운드에 1분 휴식이다. 채점은 10점에서 감점을 하는 식이다.

무에타이에서는 머리와 급소 공격, 박치기, 물어뜯기, 던지기, 걸어 넘어뜨리기가 금지된다. 바닥에 쓰러진 선수를 가격하는 행위도 안 된다. 이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규칙이 없을 정도로 격렬하다.

무에타이 경기는 다음 달 3∼5일 청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태국에 토니 자가 있다면 중국에는 성룡·홍금보·원표·이연걸이 있다. 이들의 무술 실력에는 우슈가 밑바탕에 자리 잡고 있다.

<청주 무예마스터십> 옹박의 무예, 무에타이_1
우슈 [충북도 제공=연합뉴스]

우슈 종목은 크게 투로와 산타로 나뉜다. 혼자서 동작을 선보이는 무술이 투로이다. 중국의 전통 복장을 하고 태극권·장권 등 각 권법의 동작을 얼마나 완벽하게 연출하느냐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산타는 체급별 대련 종목이다. 주먹과 발을 사용해 상대를 가격하는 데 따라 점수를 받는다.

투로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때, 산타는 1998년 방콕 대회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청주 세계마스터십 대회에서는 다음 달 7∼8일 청주체육관에서 우슈 경기를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동양의 무예는 유도이다. 손과 다리 등 맨몸으로 상대를 넘어뜨리고 조르고 누르면서, 공격해 오는 상대의 힘을 역이용해 제압하는 무예다.

<청주 무예마스터십> 옹박의 무예, 무에타이_1
유도 [충북도 제공=연합뉴스]

업어치기나 허리 후리기 등 화려하고 힘이 넘치는 기술이 다양하다. 종주국인 일본이 전통적인 강자이지만 한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미국, 브라질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무예마스터십 홍보대사를 맡은 전기영 용인대 교수도 유도에서 한 획을 그은 선수이다. 업어치기 교본이라는 별명으로 1990년대 남자 중량급 1인자로 군림한 전 교수는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86㎏급 금메달을 따낸 유도 영웅이다.그는 작년 8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유도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무예마스터십 유도 경기는 다음 달 3∼4일 이틀간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다.

고찬식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사무총장은 "다양한 무예를 세계 각국이 아닌 한국, 그리고 청주에서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2016 청주 세계 무예마스터십 대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 관련 사이트 :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http://www.2016martial-arts.kr)

▲ 문의 :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043-220-8462~5)

k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25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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