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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신간> 수능 대신 세계 일주 떠난 청춘
2016-08-25 11:47:55최종 업데이트 : 2016-08-25 11:47:55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저자는 수학능력시험 2주를 앞두고 학교를 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두 달 뒤 호주로 떠났다.

특별한 기술도 경력도 없던 19살. 그는 돈을 벌기 위해 하루 14시간씩 청소를 했다. 하지만 먹는 게 부실해 몸이 상하고 월급을 떼이기도 했다. 호주 북부 카카두 국립공원에서 일하면서 생활이 안정됐다. 새벽 4시 반부터 곳곳을 쓸고 닦아야 하는 나날이었지만 통장에는 돈이 차곡차곡 쌓였다.

호주에서의 청소부 생활 1년여. 그는 통장에 모인 1천900만 원을 들고 세계 일주에 나섰다. 호주, 아메리카,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24개국을 도는 702일간의 여정이었다.

신간 수능대신 세계일주는 대학 진학 대신 세계 일주를 선택한 20대 청춘의 여행기이자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한 청년의 고백서이다.

저자 박웅은 1부 길 위에서 꾸는 꿈, 꿈속에서 걷는 길에서 702일간의 여행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2부 지나간 시간과 다가올 시간의 사이에서에서는 세계 일주를 하게 된 이유와 이런 선택을 위해 극복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자신과 비슷한 길을 가려는 이들에게 "진정으로 원하거나 필요해서가 아닌 두렵거나 어려운 일을 돌아가기 위한 방책으로는 그 무엇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여행신간> 수능 대신 세계 일주 떠난 청춘_1

상상출판. 275쪽. 1만3천500원.

dkl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25 11: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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