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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법원읍서 내달 10일 희망 빛 축제
2016-08-21 10:02:03최종 업데이트 : 2016-08-21 10:02:03 작성자 :   연합뉴스
시, 내년 말까지 집창촌을 문화 예술촌으로 조성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다음 달 10∼11일 법원읍 대능리 특설무대에서 제1회 법원읍 달달한 희망 빛 축제를 연다.

법원읍 대능리 일대는 1960년 미군 부대가 주둔하면서 집창촌이 성업하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급속하게 쇠퇴하면서 슬럼화가 진행됐다.

파주시, 법원읍서 내달 10일 희망 빛 축제_1

시는 지난 6월부터 내년 말까지 국비 등 5억3천만원을 들여 대능리 일대에 전통 등(燈) 전시관과 문화예술촌, 전통 등 거리, 문화 벽화길을 조성하고 있다.

전통 등 거리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집창촌 건물 1개 동을 전통 등 제작공방과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말 개관한다.

골목길 2.2㎞에는 벽화를 그리고 도로변에는 화단과 꽃밭을 조성한다.

시는 이번 축제에 3개 축제장을 구성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일인 10일 제1축제장인 어울림존에서는 파주시 시민건강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법원읍 어울림축제, 전통등거리 점등식이 열린다. 이튿날에는 청춘 노래자랑이 개최된다.

제2축제장 청소년존에서는 법원여자중학교, 율곡고등학교 등 관내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댄스대회 등이 펼쳐진다.

제3축제장 정원투어링에서는 버스를 타고 이 지역에 잘 가꿔진 가야4리 텃밭 정원과 초리골 사계정원을 둘러볼 수 있다.

또 이 지역 특산물인 천현 꿀 포도를 널리 알리는 축제를 병행해 연다. 법원읍에는 25㏊의 포도밭이 있다.

관광객들은 제작공방에서 전통 등 만들기 체험과 축제장에서 포도 한 송이 빨리 먹기, 포도 씨 멀리 뱉기, 포도 상자 높이 쌓기, 포도수확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1일 "이번 축제는 법원읍에서 처음 열리는 축제로 앞으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21 10: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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