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예마스터십> 적은 비용에 규모는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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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예마스터십> 적은 비용에 규모는 역대 최대 2016-08-19 07:00:00최종 업데이트 : 2016-08-19 07:00:00 작성자 : 연합뉴스
참가자 87개국 2천200명 육박, 최대 규모 국제무예대회 개최비 81억원…월드컴뱃게임의 16%, 올림픽의 0.14%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무예 최강자 자리를 놓고 지존들의 한판 대결이 펼쳐질 2016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전 세계 무예대회와 비교할 때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무예마스터십[연합뉴스 DB] 국가 대항 무예 종합경기인 청주 무예마스터십을 대하는 세계 무예 고수들의 관심도 그만큼 크다. 청주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8일 기준, 2천200명에 육박하는 87개국 선수·임원들이 17개 종목 경기에 참가하겠다고 신청했다. 종목 수나 참가 인원만으로 따져도 기존의 국제무예대회 중 최대 수준이라고 한다. 전체기사 본문배너 이 대회 이전의 대규모 국제 무예 대회는 스포츠어코드가 주최한 월드컴뱃게임이 유일했다. 스포츠어코드는 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국제스포츠계를 떠받치는 양대 조직의 하나로 92개 국제스포츠연맹과 16개 준회원 단체가 가입돼 있다. 2010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컴뱃게임에는 60개국, 1천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종목은 태권도와 유도, 킥복싱 등 올림픽·비올림픽 종목을 합쳐 12개에 불과했다. 2013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2회 때는 종목이나 참가자 수가 늘었지만 청주 무예마스터십보다는 못했다. 당시 일본의 호신 무술인 아이키도, 프랑스식 복싱 사바테, 올림픽 정식 종목인 펜싱이 추가되면서 97개국 1천500명의 선수가 15개 종목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겨뤘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는 당초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 30개국 1천6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준비 과정에서 각국 선수들의 참가 의사가 이어지자 60개국 2천100명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이 목표마저 뛰어넘어 2천200명에 육박하는 87개국 선수들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세계 무예인들이 제1회에 불과한 청주 무예마스터십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유가 있다. 월드컴뱃게임이 2회 대회를 끝으로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다. 무예마스터십 메달[연합뉴스 DB] 국제무예대회 중에는 러시아의 마샬아트게임이나 아시아올림픽 위원회(OCA)가 주최하는 인도어 아시안게임도 있다. 그러나 이들 경기는 규모가 작고 종목이 다양하지 않은 탓에 무예마스터십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게 조직위의 분석이다. 조직위는 무예마스터십을 올림픽에 견주며 세계 무예계를 위해서라고 꼭 성공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비서양권 무예 중심의 국제 경기인 무예마스터십을 서구 스포츠 중심의 올림픽에 버금가는 스포츠계의 양대 축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청주 무예마스터십은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이면서도 개최비는 저렴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회, 2회 월드컴뱃게임 개최비는 500억원대로 알려졌다. 81억원의 무예마스터십 개최비는 이의 16%에 불과한 것이다. 올림픽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계 올림픽 개최에는 평균 52억 달러(약 5조 7천억원)가 투입됐다. 무예마스터십 개최비는 이 비용의 0.14%에 불과하다. 고찬식 조직위 사무총장은 "세계 곳곳에서 무예마스터십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면서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커졌다"며 "이 대회의 성공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2016 청주 세계 무예마스터십 대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 관련사이트 :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http://www.2016martial-arts.kr) ▲ 문의 :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043-220-8462~5) k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19 07:00 송고 연관 뉴스 광진구, 25~26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함축제' 개최2024.05.17 '300만송이 장미향 만끽'…울산대공원 장미축제 22∼26일 개최2024.05.17 "로맨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중구 24~25일 '정동야행'2024.05.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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