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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영남권 : "깨 서 말의 고소함 가을 전어 납시오∼"
2016-08-19 11:00:03최종 업데이트 : 2016-08-19 11:00:03 작성자 :   연합뉴스
경남 하동 술상항 전어축제…별빛이 내린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용태 김준범 박정헌 기자 = 8월 셋째 주말인 20∼21일 영남지역은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서는 가을의 진미로 불리는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전어축제가 열린다.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는 국내 유일의 천문, 우주 과학축제인 보현산 별빛축제가 펼쳐진다.

<주말 N 여행> 영남권 :
전어회

◇ 30도 웃도는 찜통더위 지속…내륙지방 소나기

이번 주말 영남지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내륙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창원 25도, 울산·대구 24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 31도, 창원 33도, 대구 34도의 분포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5도, 울산 23도, 창원·대구 24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31도, 울산 30도, 창원·대구 32도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와 동해 남부 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주말 N 여행> 영남권 :
가을 전어

◇ "하동 술상항 전어축제 오세요"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옛말이 있다. 그만큼 맛있다는 말이다.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전어축제가 하동군 진교면 술상항에서 19∼21일 3일간 열린다.

술상어촌계는 지난달 하순부터 남해 청정해역에서 하루 1.5t의 전어를 어획하고 있다. 전어는 10월까지 잡힌다.

이곳에서 잡히는 전어는 깨끗한 노량 앞바다와 사천만의 민물이 합류하는 거센 조류지역에서 서식해 살이 쫄깃한 데다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고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일 뿐만 아니라 뼈째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

술상 어촌계는 어획한 전어를 이번에 새롭게 개장한 술상어업인 복지회관 공동판매장에서 회 또는 구이 등으로 판매한다. 관광객들이 전어를 사서 직접 회를 썰어 먹거나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장비도 구비해 놓고 있다.

또 축제장에서는 멀티미디어 & 플라이보드 쇼, 술상 맛 전어 며느리 선발대회, 축하공연(김혜연, 송대관 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주말 N 여행> 영남권 :
보현산 천문대

◇ "별빛이 내린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

국내에서는 유일한 천문·우주·과학축제인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가 22∼25일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과학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밤하늘 별을 따라, 신비의 우주 속으로!다.

스케치 우주체험, 가상 우주체험, 과학소통 강연, 태양광 자동차 타기 체험, 신기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전시실을 개방하고 스타파티(야간 별 관측), 담력 체험 등의 야간프로그램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미래우주선, 화성구, 우주인 모형, 에어로켓, 별자리돔, 우주학습관, 로켓가든, 유인조정장치, 로보팔 등 천문ㆍ우주ㆍ과학 관련 조형물 전시와 핀스크린, 자이로스코프, 떠다니는 자석, 턴테이블, 진자뱀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보현산 아래 화북면 정각리 별빛마을은 2012년부터 2년 연속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주변 관광지로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경북 유일의 한옥교회인 자천교회, 오리장림, 보현산다목적댐, 영천댐, 영천공예촌, 임고서원,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주말 N 여행> 영남권 :
보현산 천문대

◇ "안동나이트 투어 달그락 축제"

경북 안동시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달그락 축제가 20일 안동댐 인근에서 열린다.

축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안동댐 월영교 인근에서 프리마켓과 함께 다양한 체험 및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는 안동댐 달빛 걷기 행사가 마련된다.

안동물문화관을 출발해 월영교, 개목나루, 폭포공원, 댐 정상부를 지나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 도착한 뒤 달그락 음악회로 막을 내리게 된다.

폭포공원 인근에서는 퇴계선생의 활인심방 체험, 댐 정상부에서는 해금 연주와 명상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안동의 밤을 가장 아름답게 즐기는 행사라는 주제 아래 안동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진행됐다.

고택 야간 음악회, 낙동강 음악분수, 월영교 야경, 세계물포럼기념관 수천지 특설수상무대 달빛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rea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19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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