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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육지 피해 섬으로 섬으로…피서객 증가
2016-08-10 11:30:25최종 업데이트 : 2016-08-10 11:30:25 작성자 :   연합뉴스
인천 주요 섬 7월 입도객 작년보다 15%↑…반값 배표 혜택도

펄펄 끓는 육지 피해 섬으로 섬으로…피서객 증가_1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올여름 기록적인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섬을 찾는 피서객이 늘고 있다.

10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인천의 대표적인 섬 관광지인 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덕적도, 자월도 등 5개 섬을 찾은 사람은 총 4만2천354명으로 지난해 7월 3만6천815명보다 15% 늘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장골해수욕장, 큰말해수욕장이 있는 자월도에 1만7천255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덕적도 1만3천126명, 백령도 8천30명, 연평도 2천115명, 대청도 1천838명으로 2∼4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으로 이동하는 이들 섬은 육지의 끝자락에 있는 다른 해수욕장들과 달리 때 묻지 않은 청정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또 피서객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옹진군은 여름 휴가철 특수를 주민소득 증대로 연결하기 위해 관광객 유인책을 강화하고 있다.

5월부터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를 찾는 타지역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의 50%를 할인해준데 이어 16일부터는 지원대상을 덕적도, 자월도를 찾는 관광객으로 확대한다.

이들 5개 섬을 찾는 관광객이 왕복 배표를 1박2일 이상 4박5일 이하로 예매하면 정상운임의 35%를 지자체가, 15%를 선사가 부담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와 최근 북한의 위협으로 침체했던 섬관광이 무더위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피서객 증가가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운임 지원사업 등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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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10 11: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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