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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위생불량…유커 전담 여행사·식당 83곳 적발
2016-08-10 11:56:48최종 업데이트 : 2016-08-10 11:56:48 작성자 :   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관계부처 합동 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한국을 방문할 때 주로 이용하는 여행사와 식당, 소매점들 가운데 83곳의 위법 사실이 적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관계부처와 합동 대응팀을 구성해 6월 7일부터 7월 19일까지 중국 관광객 전담 여행사와 식당 등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업체에 대한 집중 단속을 했더니 175개 업체 중 83개 업체가 적발됐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전담여행사의 경우 61개 업체 중 명의 대여와 탈세 등이 의심되는 34개(55.7%) 업체가 적발됐다.

문체부는 명의 대여가 의심되는 전담여행사에 대해 소명 절차를 거쳐 8월 중으로 전담여행사 지정 취소 등 행정처분을 하고, 탈세가 의심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단체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전국 71개 식당을 점검했더니, 가격을 표시하지 않았거나 위생 상태가 불량한 29개(40.8%) 업체가 적발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8건, 과태료 19건, 시정명령 2건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중국 단체관광객이 주로 찾는 인삼, 잡화,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전국 43개 소매점을 점검했더니 제품 가격을 표시하지 않는 등의 규정 위반 업체가 20개(46.5%) 업체가 적발됐다.

이 중 소방 안전 점검에 소홀하거나 제품 가격을 표시하지 않는 18건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시정명령을 했으며 나머지 2건은 조사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담여행사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정부 합동대응팀을 중심으로 중점 이용 업소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실시하는 등 중국단체관광시장의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y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10 11: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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