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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물축제 살수대첩 퍼레이드 6천명 참가 대박
2016-07-31 10:11:21최종 업데이트 : 2016-07-31 10:11:21 작성자 :   연합뉴스

(장흥=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장흥군이 개최한 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주요 행사인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가 지난해에 이어 대박을 터뜨렸다.

31일 장흥군에 따르면 물축제 둘째 날인 지난 30일 오후에 열린 살수대첩 퍼레이드에는 6천여명의 관광객과 지역민이 참가해 무더위를 시원하게 씻어냈다.

장흥 물축제 살수대첩 퍼레이드 6천명 참가 대박_1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는 참여형 축제로의 변화를 선언한 물축제의 주요 행사로 군민과 관광객이 한 데 어울려 물싸움을 벌이며 시가지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거리를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신나는 물싸움을 벌이며 물축제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 빠져들었다.

장흥군민회관 앞에서 아이스 버킷 행사와 몸풀기 춤으로 출발한 행렬은 장흥읍 중앙로 시가지를 거쳐 탐진강변 물축제장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바닥난 물통을 채우며 든든한 응원군이 됐던 중앙로 상인들도 어김없이 물 호스를 들고나와 참가자들에게 물세례를 퍼부으며 축제를 즐겼다.

특히 이날 살수대첩 퍼레이드에는 지난해 성공 소문을 듣고 외국인과 외지 관광객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퍼레이드에서는 살, 수, 대, 첩 4개의 주제별로 구간을 나눠 물이 가진 생명의 의미를 밝히고 그 근원이 바로 장흥임을 뜻하는 퍼포먼스가 이뤄졌다.

또 퍼레이드 중간에는 인체에 무해한 색깔과 파우더를 활용해 죄와 더러움을 상징하는 물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거리 퍼레이드의 종착점인 탐진강 장흥교 아래에서는 더럽혀진 몸을 씻는 씻김과 생명 부활 의식으로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29일 막을 올린 제9회 정남진 물축제는 오는 8월 4일까지 장흥군 탐진강과 우드랜드 일원에서 계속된다.

kj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31 10: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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