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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불볕더위…축제장 발디딜 틈 없어, 도심 거리 한산
2016-07-31 11:28:04최종 업데이트 : 2016-07-31 11:28:04 작성자 :   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7월 마지막 주말인 31일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여름축제 현장과 휴양지에서 더위를 잊기 위한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주·전남 불볕더위…축제장 발디딜 틈 없어, 도심 거리 한산_1
장흥 물놀이 축제 [장흥군 제공=연합뉴스]

광주지방기상청은 31일 광주와 전남 장흥·화순·나주·함평·영암·순천·광양·여수·보성·구례·곡성·담양 등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흑산도를 제외한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낮 최고기온은 광주 35도, 나주 35도, 목포 33도, 순천 35도, 광양 35도, 여수 33도, 흑산도 29도로 예보됐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고,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전남 동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더위를 식히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 여름 휴가철에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자 전남의 여름 축제 현장과 계곡·바다 등에는 피서객이 몰려들었다.

전남 장흥군 정남진 장흥 물축제 현장에는 전날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 행사장에만 6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수만 명의 시민이 물축제 현장에서 물총을 쏘고 물놀이장에 뛰어드는 등 탐진강 변에서 무더위를 잊었다.

장흥 우드랜드 일원에서는 따가운 햇볕을 울창한 나무 그늘로 가리며 더위를 피하는 피서객들로 하루종일 북적거렸다.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보성 율포해수욕장,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등 전남 유명 해수욕장에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도심인 광주에서는 도로는 휴가를 떠난 사람들이 많아 비교적 한적한 모습을 연출했다. 영화관·백화점 등에는 야외활동 대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찾아온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에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밤에도 25도 이상의 기온이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31 11: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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