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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교향악 향연…전국 19개 오케스트라 모인다
2016-03-15 10:27:59최종 업데이트 : 2016-03-15 10:27:59 작성자 :   연합뉴스
4월 1∼22일 예술의전당서 2016 교향악축제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해마다 4월이면 찾아오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교향악축제는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첫선을 보인 이래 매년 열리는 국내 대표 클래식 제전으로 올해 28회를 맞는다. 올해는 내달 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지휘자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을 시작으로 최수열 지휘의 서울시립교향악단까지 전국 19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진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하이든에서부터 동시대 작곡가의 세계 초연작까지 폭넓은 레퍼토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탄생 110주년을 맞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을 선택한 오케스트라가 유독 많다.

KBS교향악단[예술의전당 제공〕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나서 무대를 빛낸다.

피아니스트 백혜선ㆍ조재혁ㆍ박종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양성원ㆍ송영훈과 독일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로 수석으로 활동 중인 김두민, 클라리네티스트 김현곤 등이 협연한다. 자매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첼리스트 백나영은 색다른 듀엣 공연을 선보인다.

오보이스트 함경 [예술의전당 제공〕

 

지난해 세계 유명 콩쿠르에서 한국 클래식 음악의 저력을 알린 신예들도 잇따라 무대에 선다.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임지영,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첫 1위를 거머쥔 피아니스트 문지영, 체코 프라하 스프링 콩쿠르 우승자인 플루티스트 김유빈, 오스트리아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현악사중주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한 아벨 콰르텟 등이다. 한국 관악주자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정상급 악단인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에 입단하는 오보이스트 함경도 협연한다.

올해는 지휘자의 세대교체도 눈에 띈다.

서진(과천시향), 김광현(원주시향), 류성규(청주시향), 성시연(경기필하모닉), 최희준(전주시향), 김홍식(군산시향), 최수열(서울시향) 등 30∼40대 젊은 지휘자들이 대거 지휘봉을 잡는다.

자세한 일정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1만∼4만원. 문의 ☎ 1544-1555.

k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15 10: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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