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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제주권: 하얀 옷 갈아입은 한라산…겨울 산행 어때요
2018-12-07 11:00:03최종 업데이트 : 2018-12-07 11:00:03 작성자 :   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에는 이 계절에만 만나볼 수 있는 풍경, 하얀 겨울옷을 입어 눈부신 자태를 뽐내는 한라산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주말(8∼9일) 제주 한라산에는 대설인 7일부터 오는 9일 새벽까지 눈이 내려 2∼7㎝의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 겨울 한라산 등반 기다렸다면 이번 주말이 적기
올겨울 한라산 첫눈은 지난달 18일에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아직 설경을 감상할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리진 않았는데, 대설인 7일부터 토요일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한라산이 하얀 겨울옷을 입고 등산객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눈꽃을 구경하려는 탐방객들에게는 '영실 코스'가 인기다.
한라산 서남쪽을 오르는 영실 코스는 영실탐방안내소∼영실휴게소∼병풍바위∼노루샘∼윗세오름∼남벽분기점에 이르는 5.8㎞ 길이의 탐방로다.
하얀 옷을 갈아입은 기암절벽과 구상나무 숲, 윗세오름 일대에 펼쳐진 설원의 장관까지 다양한 설경이 펼쳐져 지루할 틈이 없다.
성판악 코스는 가지마다 하얀 눈이 덮인 나무들이 만들어낸 '눈꽃 터널'을 따라 탐방하는 묘미가 있다. 이 코스를 오르다 보면 산정호수의 비경을 자랑하는 '사라오름'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눈이 내린 뒤에는 호수 안쪽까지 하얗게 변해버린 눈 세상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겨울 등산을 할 때는 준비물을 잘 챙겨가야 한다.
저체온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칼바람을 막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방한·방풍복을 반드시 챙겨입어야 한다.
땀이 나며 옷이 젖어 체온이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가벼운 소재의 여벌 옷과 양말도 가져가야 한다.
눈이 쌓여 미끄러워진 등반로를 오르려면 등산화와 아이젠이 꼭 필요하며, 등산화 안으로 눈이나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스패츠를 준비하는 게 좋다. 이게 없으면 동상에 걸리기에 십상이다.
등산 스틱, 장갑, 초콜릿 등 열량이 높은 비상식량, 식수도 챙겨가야 한다.
눈이 많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효되면 탐방로가 일부 또는 전면 통제될 수 있다.
사전에 기상예보와 탐방로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여러 명이 함께 오르는 것이 좋다.
산을 오르지 않고서도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로는 1100고지가 있다.
1100고지에는 한라산을 상징하는 노루 동상과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제주 출신 산악인 고상돈의 동상과 기념비가 서 있다.
정자 모양 전망대에서는 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한라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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