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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안동을 간다면…놓치기 아쉬운 카페들
2019-02-02 13:47:44최종 업데이트 : 2019-02-02 13:47:44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요즘 국내 여행에서는 필수코스가 하나 생겼다.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해 온 빵집이나 지역 정서를 담고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가 그것이다.
여행자들을 끄는 좋은 카페의 조건은 뭘까? 은은한 조명과 부드러운 음악, 거기다 맛난 케이크와 마음씨 좋은 주인장의 미소…
최근 출장차 안동을 방문했을 때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작은 카페를 찾아냈다.
유교의 본향 안동의 구도심에서 이런 장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안동 서쪽에 자리 잡은 구도심 전거리 지역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용상동에 속한다. 중앙선 복선전철화로 지금 개발이 한창인 곳과는 거리가 먼, 작은 동네에 불과하다.
전거리라는 명칭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주민센터와 안동시에 문의해도 아는 사람이 없다.
전거리 이면도로에 접한 작은 카페는 문을 연 지 3년밖에 안 됐지만, 섬세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무엇보다 맛난 케이크 덕분에 지역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신선한 지역 농산물로 만든 케이크다. 이 가운데 유난히 신선한 딸기 케이크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다. 풍성한 크림과 어우러진 달콤한 딸기 맛이 그만이다.
딸기 케이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는 대만산 홍차를 베이스로 한 밀크티라떼. 달콤하면서도 뒷맛이 강한 홍차의 느낌이 인상적이다.
이 카페 덕분인지 안동 구도심의 작은 거리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바로 옆에는 작은 술집도 들어섰다.
역시 젊은 사장이 운영하는 이 술집은 '문경새재 페일에일' 등 지역과 인근에서 생산되는 특색있는 맥주들을 내놓고 있다. 길 맞은편에는 '감성포차'로 콘셉트를 설정한 주점이 지난해 말 문을 열었다.
구도심인 이곳은 다니는 사람 80∼90%가 노인들이다. 그러나 이런 지역일수록, 젊은이들이 창업하기는 좋다. 임대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 업주에게 물었더니 임대료가 40만원대라고 한다. 부담 없는 수준이다. 그래선지 젊은 창업자들이 덤비긴 알맞다고 그는 귀띔한다.
다소 거리가 있긴 하지만, 차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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